[금주의쟁점] ‘V4’ 이어 2연속 모바일 흥행 관심 ... e스포츠 리그 무관중으로 개막 경기 열려

'카운터사이드'

넥슨, '카운터사이드' 4일 출시...'명일방주'와 경쟁 전망

넥슨(대표 이정헌)은 4일 모바일게임 ‘카운터사이드’를 출시한다. 이 회사의 올해 첫 신작이라는 이 작품의 흥행 추이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이 작품은 ‘클로저스’ ‘엘소드’ 등을 선보인 류금태 대표가 설립한 스튜디오비사이드의 어반 팬터지 RPG다. 하나의 도시에 두 개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실시간 유닛 배치를 통한 전략 게임의 묘미와 다양한 캐릭터를 모아 육성하는 수집형의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지향한다.

이 회사는 앞서 MMORPG ‘V4’를 매출 순위 선두권에 안착시키면서 모바일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때문에 올해도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는 것.

이번 신작은 MMORPG 타깃층과는 다른 서브컬처 게임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새로운 수요를 이끌어 올지도 관심거리다. 특히 최근 비슷한 분위기의 ‘명일방주’가 매출 순위 상위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카운터사이드’가 이를 뛰어넘을지 역시 비교가 될 전망이다.

 

e스포츠 리그 무관중으로 개막 경기 열려

5일과 7일에 각각 개막하는 ‘2020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과 ‘PGS: 베를린 한국 대표 선발전’이 무관중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LCK 스프링’과 관련해 라이엇게임즈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무엇보다 선수와 관람객, 관계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인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가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PGS: 배를린’의 경우 무관중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사유를 특별히 기재하지 않았으나 전염병 이슈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업계에서는 해당 이슈로 인해 향후 전개되는 다른 e스포츠 대회들 역시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거나 관람객을 모으는데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게임산업 전반이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많은 인원을 한 자리에 모으는 e스포츠의 경우 특히 부담감이 큰 편”이라고 말했다.

 

게임업계, 6일부터 실적시즌 돌입

주요 게임업체들의 2019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가 6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플랫폼별 다양한 신작이 출시됐던 만큼 이번 실적발표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기업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특히 펄어비스는 지스타에서 신작 4종을 발표하면서 많은 유저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4종 모두 온라인 게임으로 다양한 MMORPG가 개발 중임을 밝혔다.

게임업계 외에 이통3사의 실적도 곧 공개된다. 6일 KT 실적발표에 이어 다음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잇따라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5G 기술을 접목한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이통3사의 실적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각 통신사는 유비투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관련 업체와 함께 게임 시장에 뛰어든 상황이다. 

[더게임스 온라인뉴스팀 tgon@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