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배경 이면세계 그린 어반 팬터지 RPG…캐릭터 수집 · 실시간 전략 둘다 잡았다

넥슨의 올해 첫 신작 '카운터사이드' 론칭이 임박함에 따라 이 작품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이달 4일 모바일게임 ‘카운터사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이 작품의 핵심 요소 및 주요 콘텐츠를 소개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이 작품은 ‘클로저스’ ‘엘소드’ 등을 선보인 류금태 대표가 설립한 스튜디오비사이드의 어반 팬터지 RPG다. 하나의 도시에 두 개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실시간 유닛 배치를 통한 전략 게임의 묘미와 다양한 캐릭터를 모아 육성하는 수집형의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지향한다.

유저는 민간 군사 기업 ‘코핀컴퍼니’의 사장으로서 희귀 광물 ‘이터니움’을 채굴하고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회사를 운영해 나가야 한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카운터’, 일반 병사 ‘솔저’ 중화기를 장착한 ‘메카닉’ 등을 고용해 이면세계 ‘카운터사이드’에서 현실세계 ‘노멀사이드’를 넘나들며 침식체와 맞서 싸워야 한다.

이 작품의 주요 스토리인 ‘메인 스트림’에서는 신입 카운터로 입사한 ‘유미나’ 중심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현실과 이면세계를 오가며 벌어지는 의문의 조직과의 대립이 큰 줄기라 할 수 있다.

주요 캐릭터 외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 ‘외전’ 콘텐츠도 마련됐다. 외전은 독립적인 스토리가 아닌 메인 시나리오의 중대한 열쇠가 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 작품은 이 같이 메인 스트림과 외전이 맞물리면서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와 그 속에 숨겨진 비밀들을 알아가게 되도록 구성됐다. 앞서 프리미엄 테스트를 통해 공개된 ‘외전 오르카: 어떤 소녀와 용병의 이야기’는 세계관에 대한 새로운 내용과 감동적인 스토리를 모두 선보였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 회사는 이 외에도 주요 인물들의 개인 정보를 알 수 있는 콘텐츠 ‘카운터케이스’를 통해 스토리의 깊이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이 작품은 론칭 시점 90여개 캐릭터가 공개된다. ‘펜릴 소대’ ‘하트베리’ 등의 팀들이 각양각색의 스토리 및 스킬로 개성을 보여줄 전망이다.

또 움직임이 구현된 ‘라이브 일러스트’를 통해 보다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다. 일러스트와는 또 다른 매력의 SD 캐릭터가 함께 마련돼 유저들의 수집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각 캐릭터는 진영을 붕괴하는 ‘스트라이커’, 강력한 원거리 공격수 ‘레인저’, 최후방에서 원거리 공격을 하는 ‘스나이퍼’, 전방에서 아군을 보호하는 ‘디펜더’, 전투 중 아군을 보호하거나 적군을 약화시키는 ‘서포터’, 상대 보스 몬스터만 공격하는 ‘시즈’, 고정 유닛으로 거점을 수비하는 ‘타워’ 등 7개의 클래스로 나뉜다.

클래스는 각각의 상성 관계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스트라이커는 레인저에게 유리한 상성으로 공격 시 추가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반대로 공격을 받을 때의 피해는 감소하는 식이다.

이 작품의 전투는 이 같은 상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소대를 구성하고 전역 내 함대를 배치해야 한다. 상대 유닛 특성을 고려해 보병에게 강한 공중 유닛을 배치하거나 뒤에서 근거리 유닛을 돕는 원거리 공격 캐릭터를 기용하는 등 실시간으로 적재적소에 유닛을 배치하며 궁극기나 함선 스킬을 사용하는 등 전략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유저는 회사를 운영하는 것처럼 자원을 수급해 직원(캐릭터)을 채용하거나 채용한 직원과 연봉 협상을 진행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연구소’에서 강화 이식, 기술 훈련을 통해 캐릭터를 육성하거나 ‘공방’에서 캐릭터 장비를 제작하고 강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격납고’에서 함선을 건조하거나 정비하는 요소도 마련됐다.

‘월드맵’ 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 곳곳에 회사 지부를 설립하고 지부장을 임명할 수도 있다. 이렇게 설립한 지부에서는 이면세계를 탐사하거나 갑자기 출몰하는 거대 침식체를 섬멸하는 등 미션을 수행하며 희귀 아이템을 얻게 된다. 이 외에도 친구와 함께 작전을 수행하며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는 ‘협력사’ 콘텐츠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이 회사는 다양한 패턴의 콘텐츠를 통해 방대한 볼륨감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고난도의 도전형 임무를 비롯해 실시간 PvP, 레이드, 인스턴스 로그라이크 등이 주요 콘텐츠로 제공된다는 것.

번외 의뢰를 받아 도전한다는 설정의 ‘자유계약’은 고난도의 특수한 디자인을 극복하는 모드다. 고난도에 비례해 액세서리를 비롯한 희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실시간 PvP 콘텐츠 ‘건틀렛’도 유저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시즌제로 운영되며 론칭 직후에는 유저 편의를 고려해 프리시즌으로 적응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시즌별 규칙 변경 및 새 모드 추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친선전, 비동기 대전, 관람 모드 등을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이다.

레이드 콘텐츠는 24개 캐릭터로 소대를 편성해 보스를 처치하는 방식으로, 친구에게 협력을 요청해 보상을 함께 획득하는 것도 가능하다. 첫 레이드 보스로는 ‘뇌명 브리트라’가 등장할 예정이다.

월드맵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는 인스턴스 로그라이크 모드 ‘다이브’도 이 작품의 주요 콘텐츠 중 하나다. 이면세계를 탐사하며 실종의 인물을 구하거나 함선의 잔해를 찾아 희귀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게임을 플레이하다 패배 시 콘텐츠가 이어지지 않고 종료되는 인스턴스 로그라이크 방식으로 유저들의 도전욕구를 자극할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