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게임즈, ‘이사만루3’ 내달 13일 출시…직접 서비스로 공격적 운영

공두상 공게임즈 대표

공게임즈가 내달 13일 모바일 게임 ‘이사만루3’를 출시한다. 생생한 현실감을 담은 작품성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30일 공게임즈(대표 공두상)는 서울 슈피겐홀에서 ‘이사만루3’ 쇼케이스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설립 이후 야구 소재 게임들을 잇따라 개발해 왔다. 이 회사의 대표작인 ‘이사만루’ 시리즈의 경우 누적 다운로드 약 1300만을 기록하는 등 많은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회사가 시리즈 신작을 출시하는 한편 처음으로 직접 서비스에 나선 것.

공두상 대표는 "리얼 메커니즘, 모션캡처 센터 등을 통해 사실성을 높였다"고 이 작품을 설명했다. 이 중 리얼리즘 메커니즘과 관련해선 공기저항 계수, 마찰 계수, 임팩트 포인트 등 실제 야구의 디테일을 살렸다는 것.

또 자사의 모션캡쳐 센터도 사실성을 높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야구에서 나오는 움직임 등을 생생히 보여준다는 것. 공 대표는 이 작품에 모션캡쳐를 활용한 약 4000여개의 애니메이션이 수록돼 있고 이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 대표는 ‘야구는 데이터’라는 말을 인용하며 KBO 데이터를 활용해 야구의 현실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실제 선수와 닮은 고유 얼굴, 투구와 타격에서 박자감을 살린 손 맛 등으로 리얼함을 높였다. 

이를 통해 이 작품은 패턴화된 방식이 아닌 매 경기마다 플레이가 다르고 공이 그라운드에 떨어질 때까지 알 수 없는 진짜 야구와 같은 묘미를 제공한다. 또한 이 작품은 콘텐츠와 시스템 등에서도 차별점을 갖는다.

발표에서 공두상 대표는 작품의 리얼함을 자주 강조했다.

이러한 점으로 UI를 꼽을 수 있다. 플레이와 관련해 각 데이터를 시각화해 직관적인 인지 및 현실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 또한 예측타격 등을 통해 투수의 피칭을 분석하며 심리적 요소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이 작품은 뽑기 중심 보다는 육성 중심의 플레이 방식을 지향한다. 이 밖에도 마이클럽, 퀵 매치, 챔피언십 등 다양한 플레이 모드를 갖추고 있다.

공게임즈는 작품 흥행을 위해 e스포츠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시스템적 준비는 챔피언십 등을 통해 마련했다. 이 회사는 올해 오프라인 대회를 시작으로 내년에 구체적인 e스포츠 행보를 보일 예정이다. 

공 대표는 퍼블리셔 없이 이 작품을 직접 서비스 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을 했다. 게임의 성공은 콘텐츠의 재미와 서비스 마인드의 결합으로 이뤄지는데 이 중 서비스 부문에 더욱 신경쓰기 위해서 라는 것이다. 직접 서비스를 통해 개발과 서비스의 일원화, 공격적인 운영, 지속적인 서비스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직접 서비스를 위해 이 회사는 수년 간에 걸쳐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또 유저 피드백 반영, 개발, 질의 답변 등에 있어서도 유저 친화적인 행보를 보이겠다고 공 대표는 힘줘 말했다.

공 대표는 “베스트셀러가 되지 못하더라도 끝까지 서비스할 수 있는 스테디셀러로서의 타이틀이 됐으면 좋겠다”고 작품 관련 소감을 밝혔다.

왼쪽 부터 김윤중 본부장, 공두상 대표, 박경수 PD, 김덕진 실장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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