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공들인 대작 포지셔닝 MMORPG...자유 전직 시스템 등 차별화

유주게임즈코리아가 올해 첫 신작 'R5'의 론칭 준비를 본격화한 이후 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주게임즈코리아는 최근 모바일게임 ‘R5’ 사전 예약 신청 접수를 시작하며 유저 몰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가운데 주요 업체들의 신작 못지 않은 기대작으로 꼽히며 시장에서의 주목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퍼펙트월드가 개발한 이 작품은 ‘레이드5’라는 뜻으로 급습, 습격의 의미를 담고 있다. 피플, 보스, 길드, 진영, 서버 등 다양한 레이드 콘텐츠와 전쟁을 즐길 수 있는 중세 팬터지 세계관의 MMORPG다.

모바일게임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거듭한 가운데 기술적 발전에서의 유저 눈높이 역시 달라지고 있다. 앞서 등장한 인기작들과의 비교나 경쟁 역시 당연시 된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3년 간의 개발 기간에 100억여원의 비용이 투입된 대작 포지셔닝의 신작이다. 차세대 3D 기술력을 발휘하면서도 최적화가 이뤄진 뛰어난 성능의 작품을 지향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론칭된 해외 시장에서의 서비스 모습이 전해짐에 따라 국내 유저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당장 확인할 수 있는 비주얼 측면에서 재질 묘사의 사실감을 더하는 ‘PBR렌더’를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을 비롯해 기상 및 자연환경의 연출 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기 때문에서다.

이 작품은 나이트, 미니스터, 위자드, 거너 등 12개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기존의 직업 시스템을 벗어나 거너가 소환사로, 힐러가 딜러로 전직하는 등 자유도 높은 성장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직업의 전환과 맞물리는 자유로운 스킬 시스템도 구현됐다. 직업별 100여개 스킬이 마련돼 이를 조합하는 과정도 이 작품의 깊이를 더하는 요소다.

이 회사는 다수의 유저가 함께 협력하는 레이드 콘텐츠를 이 작품의 핵심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이 가운데 자유롭게 직업을 변경하는 전직 시스템이 파티 전투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작품은 장비, 펫, 신물 등의 요소를 비롯해 각인, 신격, 인장 등의 다양한 육성 시스템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날개, 탈것, 코스튬, 칭호, 신병 등의 수집도 캐릭터 성장과 맞물리도록 설계됐다는 것.

이 회사는 일반적으로 보편화된 구성의 던전이나 시간대별 콘텐츠 등을 통한 일상적인 플레이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도전형 던전 및 캐주얼 콘텐츠 등의 즐길거리도 함께 제공한다.

이 작품은 전 서버가 공유하는 필드를 통한 경쟁 플레이도 지원된다. 다른 서버 유저와 일상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을 비롯, 보스·차원·영토 등의 쟁탈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쟁탈 콘텐츠는 과금 유저 간의 격차에서 오는 열등감을 크게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쟁탈뿐만 아니라 다수의 PvP 콘텐츠를 마련하고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초기에는 자신의 서버에서의 대결이 진행되지만 이를 전체 서버와의 경쟁으로 규모를 더해나간다는 것.

생활 및 커뮤니티 측면에서 단일 서버와 전체 서버 간의 조화가 이뤄진다는 점도 이 작품의 특징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연인이나 사제, 길드 등의 관계를 바탕으로 단일 서버에서의 콘텐츠를 즐기는 것은 물론 길드전, 영토전, 요새전, 보스 쟁탈 등의 전 서버 전장 기반 플레이가 맞물리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유저 개인의 이득을 챙기는 것뿐만 아니라 길드로의 경쟁 구도에 몰입하게 된다는 것. 길드 단위의 소셜 체계가 더욱 긴밀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요새전 및 서버 쟁탈전의 콘텐츠뿐만 아니라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유주게임즈코리아는 일찌감치 이 작품을 알리며 기대작으로서의 면모를 더하고 있다. 전광렬, 김슬기, 장광 등을 홍보모델로 선정한 것은 물론 TV CF 티저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 회사는 이를 시작으로 'R5'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현재 사전예약 신청을 접수 중이며, 참여자 전원에게 인게임 아이템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 추첨을 통해 휴대폰, 에어팟, 가습기 등의 선물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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