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아동들을 위한 양육·교육기관으로 잘 알려진 부산 소년의 집 옛 알로이시오 중·고교 자리에 들어서는 교육 놀이터 '알로이시오기지 1968' 초대 기지장에 이재성(50)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28일 선임됐다.

기지장은 교육 놀이터의 프로그램 및 학생 교육을 총괄하는 교장역을 수행하는 보직이다. '알로이시오기지'에서는 문화예술· 체육, 창의공작, 요리제빵, 미래농장, 공예 등을 중심으로 청소년을 위한 양질의 자유학년/학기 프로그램과 성인을 위한 수준높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게 된다.

독특한 이름의 '알로이시오기지 1968'은 1968년부터 시작된 '사회적 약자에게도 공정한 교육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고(故)알로이시오 신부의 교육정신을 담은 미래 교육거점이자 교육놀이터를 상징하고 있다.     

알로이시오기지 조감도.

이번에 초대 기지장을 맡게 된 이재성 전무는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한 이후 넷마블과 CJ인터넷, 엔씨소프트, 엔씨문화재단에서 임원으로 재직했고, 성장 벤처기업의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인터넷 정보통신 전문가이며, 미개척 분야로 꼽혀온 게임 홍보의 지평을 열어왔다는 평을 받아 왔다.  낮고 보이지 않는 곳에 큰 관심을 가져오는 등 사회공헌에도 일조해 왔다.

이날 이재성 기지장은 " 우리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점인 교육과 문화의 격차를 해소해 나가는 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알로이시오기지가 미래 교육거점, 이자 교육놀이터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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