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기대작 ‘A3: 스틸 얼라이브’를 3월에 출시한다. 모바일 MMORPG에 배틀로얄 경쟁을 결합한 이 게임만의 독특한 작품성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대표 권영식)은 22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A3: 스틸 얼라이브’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작품 발표 및 질의응답(Q&A) 시간을 가졌다. 이 작품은 ‘A3 온라인’의 판권(IP)을 활용한 게임이다.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배틀로얄 장르를 모바일 MMORPG에 완벽히 접목시켰다.

이 작품은 모바일 MMORPG와 배틀로얄 장르에서 즐길 수 있는 각각의 재미를 따로 혹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로 인해 이 작품의 MMORPG 요소에선 배틀로얄에 필요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또 배틀로얄 부문에선 MMORPG 요소에 도움이 되는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것. 이를 통해 성장과 경쟁 요소가 서로 선순환 구조를 이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러한 작품의 특징은 세계관 등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 작품은 원작의 주요 캐릭터인 레디안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인간세상을 지켜간다. 이 중 배틀로얄 부문은 파괴된 미래, MMORPG 부문은 이 같은 미래를 막기 위한 현재로 하는 것.

이 작품에는 매력적인 5개의 캐릭터가 준비돼 있다. 캐릭터는 전투스타일에 따라 광전사, 수호기사, 마법사, 암살자, 궁수 등으로 구분된다. 각 캐릭터는 모두 딜러 포지션이다. 이러한 캐릭터들을 공격, 방어, 지원 등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소울링커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소울링커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조합을 통해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이 작품은 전 서버에서 동 시간대 이뤄지는 필드 중심의 100대 100 대규모 PK 암흑출몰, 캐릭터의 성장 여부와 관계없이 오직 실력만으로 우위를 가리는 배틀로얄 콘텐츠 등을 지원한다. 이 중 배틀로얄은 최대 30인이 참여하며 개인전 및 팀전이 존재한다.

이 회사는 대중성을 가진 MMORPG와 시장성을 가진 MMORPG를 결합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e스포츠도 작품 흥행을 위해 적극 활용할 방안이다. 앞서 지스타 당시 유저들의 검증을 받은 바 있다.

이 회사는 유저들이 e스포츠 부문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여러 시스템적 준비를 완비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e스포츠 방안으로 출시 초반에는 유저 참여형 리그, 3분기 오프라인 리그 등을 거쳐 4분기에는 공식리그를 출범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작품의 국내 흥행을 바탕으로 순차적으로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 작품은 3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이날부터 브랜드 사이트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유저 모객을 본격화한다. 사전예약에 참여한 유저에게는 10만 골드 및 블루 다이아 아이템이 지급된다. 또 사전예약 유저 중 추첨을 통해 삼성 갤럭시S20, 갤럭시 워치, 액션캠 등도 증정한다.

권영식 대표는 "‘A3: 스틸얼라이브’는 넷마블이 그간 쌓아온 퍼블리싱 역량을 집중시킨 자사의 상반기 최대 기대작”이라며 “진일보한 콘텐츠와 게임성을 담아낸 배틀로얄 MMORPG라는 융합장르 게임으로서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기준점을 세울 것”이라고 자심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권영식 대표, 장중선 본부장, 권민관 이데아게임즈(개발사) 대표, 홍광민 개발총괄과의 일문일답이다.

- 매출 목표가 어떻게 되는지
장중선 본부장 : MMORPG에 배틀로얄을 결합해 두터운 유저층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혁신적인 노력을 통해 분명히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는
장 본부장 :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자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원빌드로 공격적으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 모바일 외 타 플랫폼 출시 계획은
권민관 대표 : 기술적인 장벽이 없어서 필요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 다만 어느 플랫폼에 출시하는 게 중요하고 생각하진 않는다. 모바일이 주요 플랫폼이기 때문에 여기에 집중하고 있다.

- MMORPG에 배틀로얄을 결합한 이유는
권영식 대표 : MMORPG의 경우 양산형으로 잦게 분류되고 있다. 이에 대해 자사는 차별화를 꾀했고 이를 배틀로얄로 풀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향후에는 배틀로얄뿐만 아니라 다양한 도전을 해나갈 예정이다.

-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어떤지
권영식 대표 :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크다. 수년 전부터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좋은 소식이 들리면 빠르게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