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2시 개발자 질의응답… 3월 출시 예정

밸브의 대표 온라인 게임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외전 작품 ‘하프라이프: 알릭스’에 대한 개발자 질의응답(AMA) 시간이 23일 오전 2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공식 SNS에 안내된 질의응답 시간은 온라인에서 실시되며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을 통해 진행된다. 담당자는 게임 개발에 대한 모든 질문을 요구하며 질문 중 일부를 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릭스는 2020년 3월 출시 예정인 작품이다. 1998년 11월 하프라이프 첫 작품은 발매된 후 독특한 게임성으로 유저들에게 극찬을 받은 바 있다. 2004년 11월 발매된 하프라이프 공식 후속작 역시 2004년 올해의 게임(GOTY, 고티)을 받아 시리즈 명성을 이어갔다. 당시 고티 수상 개수 21개로 역대 최대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와 함께 타임즈가 선정한 50대 비디오 게임 17번째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매 시리즈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작이기 때문에 AMA 반응은 뜨겁다. 특히 지금까지 FPS 장르로 개발됐던 시리즈가 처음으로 가상현실(VR)로 변경된 점이 유저 간 주요 쟁점이다. 3월 출시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공개된 정보가 많지 않아 VR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쏟아질 전망이다.

구랍 20일 공개된 플레이 영상에선 물건을 던지거나 문을 직접 여는 등 VR 장르의 장점을 살린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장면이 단순하게 처리되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완성도 높은 모습이라는 평이다.

이번 AMA가 사이버펑크 2077, 와치독스: 리전, 다잉라이트2 등 기대작들이 최근 올해 1분기 출시 예고 후 연기 소식을 전달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만큼 AMA에 대한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3월 출시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AMA를 실시하는 것은 발매 연기 목적이 아닐 것이라는 추측이다.

VR 장르인 만큼 게임을 위해선 게임 실행을 위해선 스팀VR과 호환 가능한 VR 헤드셋이 필요하다. 또 플레이 타임은 13~15시간이며 하프라이프 시리즈 세계관을 탐험하는 것이 주요 콘텐츠다. 시리즈의 주요 인물 알릭스 벤스를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이외 다른 인물이 등장하는지는 밝혀진 바 없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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