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 레이드 및 연금술 등 업데이트...웹툰 OST 발매 관심 고조 전망

카카오게임즈가 ‘달빛조각사’에 대한 업데이트 '북 2.3'을 통한 설날 연휴 맞이 공세를 예고했다. 또 한편으론 '달빛조각사' 웹툰 OST 발매까지 맞물려 시리즈 팬층의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금주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게임 ‘달빛조각사’의 새로운 필드 레이드 및 제작 시스템 ‘연금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최근 서비스 100일을 맞아 핫타임 보상 이벤트 및 창작물 공모전 등을 진행하는 등 유저 몰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가운데 콘텐츠 수급에도 적극 나서며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새 필드 보스 레이드 ‘티라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티라스는 북부 벌목지에 등장하며 흡혈반지, 투명 망토, 보호 망토, 엘리멘탈 스톤 등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연금술 제작 시스템의 등장도 유저들의 관심이 쏠리는 부분 중 하나다. 이를 통해 개인 및 파티 버프형 물약을 제조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이 외에도 얼음창고 및 전리품 보관함 등 새 가구도 추가한다. 또 설 연휴를 맞아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설날 이벤트는 몬스터 사냥을 통해 복 주머니를 모아서 의자, 침대, 진열장 등의 설날 테마의 가구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또 설빔 및 색동저고리 등의 꾸밈옷 패키지도 판매한다.

‘달빛조각사’는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연재된 웹소설 판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이다. 원작은 누적 조회수 3억 7000만건을 달성하는 등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웹툰에 이어 게임까지 저변을 확대해왔다는 것.

이 가운데 ‘달빛조각사’ OST ‘내가 많이 사랑해요’가 20일 오후 6시 발매를 앞두고 있어 팬층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특히 웹툰, 게임에 이어 음악으로까지 IP의 다변화가 이뤄진다는 점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이번 ‘달빛조각사’의 OST에는 이승철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한다. 올해 데뷔 35주년을 맞은 이승철이 웹툰 OST에 참여하는 것도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작사, 작곡에는 프로듀서 도코(DOKO)가, FT아일랜드 최민환이 드럼에 참여한 것도 이목을 끄는 부분이다.

음원과 동시에 뮤직비디오도 공개된다. 배우 박보검을 비롯, 신예 고윤정이 출연한다는 것도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래경 감독이 연출한 뮤직비디오는 달빛이 깃든 목걸이를 만들어 마음을 전하는 애틋한 첫사랑을 그렸다.

'달빛조각사' OST 앨범 커버.

카카오페이지 측은 “드라마나 영화 등 영상 콘텐츠의 OST는 흔히 접할 수 있지만, 역시 높은 인기를 끄는 웹툰 콘텐츠에서는 이를 쉽게 볼 수 없었다는 점에서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달빛조각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IP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이 ‘달빛조각사’ IP가 OST 발매를 통해 새롭게 주목을 받게 된다는 점에서, 같은 IP의 게임 역시 시너지를 창출할 가능성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달빛조각사’ 게임이 100일을 넘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데이트 및 설날 연휴 공세의 효과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