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감 있는 팽팽한 접전 호평 … e스포츠화 관심 집중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MMORPG ‘로스트아크’ 공식 대회 ‘로얄로더스’ 결승전이 19일 개최됐다. 이번 결승전은 박빙의 승부로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다.

결승전 앞서 치러진 3~4위전에서는 손절장인팀이 유리멘탈팀을 꺾고 3위로 대회를 마무리지었다.대결로 이뤄졌다. 

이후 결승전은 잘먹고갑니다팀과 다음달반오십팀의 대결로 펼쳐졌다. 결승전은 7전 4선승제로 진행됐다. 대결은 잘먹고갑니다팀이 바드 플레이어 태풍(하주형) 선수의 활약으로 1부에 2승을 먼저 차지하며 세트 초반 유리한 위치에 섰다. 힐러 역할임에도 뛰어난 생존능력과 팀원들을 보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다음달반오십팀 역시 2세트, 5세트를 가져가며 승점을 따라갔다.

특히 5세트 대결은 잘먹고갑니다팀이 승리할 경우 최종 우승할 수 있었으나 아쉽게 패배해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5세트 초반 다음달반오십팀이 5킬을 갈 만큼 압도적으로 유리했지만 잘먹고갑니다팀이 1킬차이까지 따라가 간발의 차이로 세트 승리를 내줬던 것이다.

승세를 몰아 이어진 6세트 역시 다음달반오십팀이 승리하며 우승팀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만들어졌다. 마지막 7세트는 다음달반오십팀이 첫킬을 달성했지만 체력관리 실패로 곧바로 역전당했다. 두 팀 모두 경기 내내 궁극기, 생존 등 수준 높은 활용도를 보였다. 팽팽한 접전은 마지막 순간 잘먹고갑니다팀이 경기 종료 직전 동점인 상황에서 1킬을 추가 달성하며 최종 우승했다.

많은 팬은 “이름값 했다”며 잘먹고갑니다팀의 우승을 축하했다. 우승팀엔 프로피와 상금 3800만 원이 지급됐다. 경기 MVP는 hhit(히트, 이주원)선수가 선정됐다. MVP로 선정된 hhit(히트, 이주원) 선수에겐 100만 원이 주어졌다.

최종 우승한 '잘먹고갑니다'팀 선수들 모습

이어진 인터뷰에서 광어광어광어(차광호) 선수는 “세트 스코어 3대1에서 3대3까지 됐을 때 멘탈이 흔들렸지만 승리하고자 열망이 상대 팀보다 더 커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 “밸런스의 경우 캐릭터에 따라 다소 치우쳐진 감이 있으나 팀적인 밸런스는 (대회에서 나왔듯이) 조합에 따라 다양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밸런스 관련 질문에 답했다. hhit(히트, 이주원) 선수는 “MMORPG 특성상 이렇게 캐릭터가 많으면 밸런스 맞추기 힘들다는 것을 안다. 다만 상성 및 팀 밸런스를 고려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세 선수 모두 다음 대회에 같이 또 출전할 의향을 보여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로스트아크의 첫 공식 대회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추후 대회에 대한 공식 일정이 안내되진 않았으나 많은 유저는 이러한 대회가 지속해서 열리기를 바랐다. 이번 결승전 관람표가 모두 매진될 정도로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보인 만큼 공식 대회가 또 열리는 것에 대해선 긍정적인 상황이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0@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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