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엘스타' 홀로그램 콘서트 개최...1000명 관객 열기 고조

코그(KOG)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게임 '엘소드' 캐릭터들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가 열렸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18일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엘소드 홀로그램 콘서트’를 개최했다.

넥슨은 앞서 매년 ‘엘소드’ 유저를 위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해왔다. 결혼식 테마의 ‘천생엘분’, 게임 테마로 제작한 ‘방탈출 카페’ 등 유저 친화 이벤트를 선보여왔다.

지난해는 모든 캐릭터들이 아이돌그룹으로 데뷔하는 ‘프로젝트 엘스타’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캐릭터들의 인터넷 개인방송을 시청하는 것을 비롯, 팬미팅에 참석해 응원하는 팬덤 문화가 형성되기도 했다.

이날 ‘홀로그램 콘서트’는 앞서 데뷔한 그룹들이 모두 등장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는 자리로, 그간의 아이돌 활동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피날레 성격으로 마련됐다.

‘프로젝트 엘스타’는 엘소드, 애드, 청 등의 캐릭터로 구성된 트리니티 에이스를 시작으로, 메가 케이크, 메이즈, 얼터 크라운 등 4개 그룹이 순차적으로 데뷔했다. 각 그룹은 캐릭터 성격에 맞는 데뷔 앨범을 발표했다.

모든 그룹은 데뷔 시기에 맞춰 팬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팬미팅 티켓은 판매와 동시 매진되며 기대를 모아왔다. 또 행사장에 유저들의 대기열이 길게 늘어서는 것을 비롯해 현장에서 특별한 응원도구로 애정을 표현해왔다.

이날 홀로그램 콘서트는 이 같은 각각의 그룹들이 동시 등장함에 따라 팬층의 열기 역시 더욱 뜨거웠다는 것. 3D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해 각 그룹이 현실감 넘치는 공연 무대를 선보인 것도 현장 열기를 고조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이날 콘서트는 1회, 2회로 구성됐으며 약 1000명의 관객이 참여했다. 콘서트를 앞두고 유튜브에 각 그룹별 응원법 영상이 공개된 것도 현장에서의 몰입감을 더하는데 보탬이 됐다는 것.

특히 각 그룹의 데뷔곡뿐 아니라 이전 공개한 노래를 편곡한 곡들의 무대를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트리니티에이스의 ‘다시 만난 희망’, 메가 케이크의 ‘밤의 미궁’, 메이즈의 ‘runner’s high’, 얼터 크라운의 ‘no one will save you’ 등의 무대가 원곡과는 다른 색다른 느낌을 선보이며 이날 콘서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이날 무대뿐만 아니라 토크 및 연기 등을 통해 캐릭터들의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나 때는 말이야’ ‘당연하지’ ‘스피드 퀴즈’ 등의 주제로 미션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수상한 저택에 어서오세요’ ‘엘스타의 홍보모델 도전기’ 등의 스페셜 영상에 대한 환호도 뜨거웠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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