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 첫 도입...G밸리 지역특수 전망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는 최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9번째 플레이스테이션(PS) 파트너숍플러스 가산점의 운영을 시작했다.

PS 파트너숍플러스는 기기와 타이틀뿐만 아니라 굿즈를 선보이고 시연 장소가 마련되는 등 차별화 서비스가 제공되는 SIEK의 전략적 거점이라 할 수 있다. 파트너숍플러스 간의 통합 포인트 적립을 비롯, 가격 할인 및 사은품 등의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SIEK는 2016년 세종점을 시작으로 파트너숍플러스 매장을 늘려왔다. 목동점, 천호점, 코엑스점 등 서울 곳곳뿐만 아니라 울산점, 판교점 등 다양한 지역으로의 영역을 확대하는 시도에 나서왔다.

안도 테츠야 SIEK 대표는 “게임을 하지 않는 유저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판매 채널의 다양화에 힘써왔다”면서 “이를 위해 쇼핑몰이나 백화점, 영화관 등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에 파트너숍플러스를 선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의 게임 유저뿐만 아니라 친구나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며 PS에 대한 모든 즐거움을 제공하려고 했다는 것.

이번 가산점이 위치한 금천구는 게임빌‧컴투스를 비롯, 게임업체들이 다수 위치한 지역이기도 하다. G밸리로 묶이는 구로구에도 넷마블을 필두로 게임 및 IT 업체들이 몰린 곳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PS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나 수요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이번 가산점은 이전까지의 파트너숍플러스와 달리 중고 타이틀에 대한 구매 및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 같은 중고거래가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유입을 활성화하며 운영을 지속하는데 도움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파트너숍플러스는 또 오는 29일까지 PS4 프로 및 번들 세트, PS VR 올인원팩 등을 할인 판매하는 새해 맞이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이번 가산점에 관심이 맞물리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지 역시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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