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액자 명단 공개 ... 분야별 시상식 이뤄져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16일 서울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에서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했다. e스포츠 종목별 헌액자와 분야별 다양한 시삭식이 실시됐다.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명예의 전당은 지난 한 해 5400여 명이 방문했다. 지금은 e스포츠 역사의 한순간이다. 역사는 기록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행사는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e스포츠 선수 헌액식으로 이뤄졌다. 시상 내용은 스타즈, 히어로즈, 아너스 총 3개 부문으로 구분됐으며 각각의 시상 기준에 따라 선정됐다. 스타즈는 e스포츠 활동 선수 중 종합, 국제, 국내 대회 우승 입상한 선수들이 명단에 올랐다. 이 중 선정위원회 3배수 후보 의결과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해 최종 6인이 선정됐다.
스타즈 헌액자는 칸(김동하-리그오브레전드), 페이커(이상혁-리그오브레전드), 마타(조세형-리그오브레전드), 문호준(카트라이더), 이영호(스타크래프트), 정윤종(스타크래프트)으로 구성됐다.
히어로즈 헌액자는 선정 종목 및 경력 인정 대상 대회 기준으로 종합, 국제 대회 준우승 이상 하거나 국내 프로대회 3회 이상 우승자만 선정됐다. 또는 스타 프로리그 100승 이상, LCK 1000 킬 이상 중 1개 이상 조건을 충족한 선수도 대상에 포함됐다. 포함된 선수 중 선정위원회 심의 의결로 최종 7명이 결정됐다.
최종 7명은 상윤(권상윤-리그오브레전드), 칸(김동하-리그오브레전드), 도인비(김태상-리그오브레전드), 김군(김한샘-리그오브레전드), 유창현(카트라이더), 정윤종(스타크래프트), 정현호(철권7) 선수들이다.
이후 진행된 아너스 헌액자 선정은 경력 인정 종목 중 첫 경력 기준 5년 이상 지났거나 은퇴 발표 이후 1년 지난 선수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선정위원회 후보 의결 후 투표인단 투표 70% 이상 찬성과 본인 확인 후 결정됐다. 선정된 선수는 엠비션(강찬용-리그오브레전드), 뱅기(배성웅-리그오브레전드) 2명이다.
이어진 2부에선 올해의 e스포츠 종목상, 올해의 e스포츠 팀상, 공로상 총 3개 부문 시상이 이뤄졌다.
올해의 종목상은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스타크래프트2, 카트라이더, 클래시로얄 총 5개 종목이 후보에 포함됐다. 수상은 카트라이더가 선정됐다. 올해의 e스포츠 팀상의 경우 국내 개인리그 4위 이내 또는 팀 리그나 국제 대회 성적으로 결정됐다. OGN엔투스, T1, 아프리카 프릭스, 젠지, 진에어 그린윙스 총 5개 후보팀 중 T1이 수상했다.
헌액식 명단에 오른 선수들은 모두 e스포츠 팬들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e스포츠가 꾸준히 발전해 나아가길 바랐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