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터치(대표 정성헌)는 16일 윈도 및 플레이스테이션(PS)4 전용 ‘삼국지14’ 한글판을 발매했다.

이 작품은 시리즈 35주년을 맞은 코에이테크모 ‘삼국지’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약 4년 만에 발표되는 넘버링 타이틀로 ‘삼국지9’ ‘삼국지11’의 특징을 계승한 ‘1맵 군주제’가 채용됐다.

이번 신작은 하나의 맵이 46개 도시를 비롯, 약 340개 지역으로 구분됐으며 토지 하나하나를 쟁탈해 나가는 과정이 구현됐다. “‘토지’를 제패하는 자가 천하를 제패한다”를 내세운 작품이다.

출진 중인 부대는 출진처인 도시와 자신 세력이 지배하는 토지가 이어져 있을 경우, ‘병참’ 즉 보급선이 유지된 상태가 돼 도시에서 보급을 받아 만전을 다해 싸울 수 있다. 하지만 출진처인 도시와의 연결이 끊어지면 부대는 ‘병참’이 단절돼 약화, 상태이상에 빠지게 된다.

휘하무장을 조직도에 편성하는 ‘시정’도 이 작품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시정에 따라 다양한 커맨드나 효과를 획득하며 전략의 폭을 넓혀가도록 구성됐다.

이번 작품에서는 시리즈 최다인 1000명 이상의 무장이 등장하는 가운데 각 무장별 ‘개성’이 설정됐다. ‘개성’은 150개가 존재하며 전투에서 유용한 것, 내정에서 효과를 발휘하는 것 등 다양하다. 강력한 고유 ‘개성’을 갖고 있는 무장도 일부 존재한다.

이 회사는 29일까지 유비가 관우의 복수를 이루기 위해 손권을 공격한 ‘이릉 전투’를 조기 특전으로 제공한다. ‘이릉 전투’는 이후 유료 판매 예정이 없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같은 기간 강유와 장완을 중심으로 유선을 보좌하는 시대의 ‘정시정변’ 시나리오도 무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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