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최초 턴제 전투 적용 … '키류 카즈마' 등장 예고

2차 게임 스토리 트레일러 영상 속 장면

세가게임즈가 16일 온라인 RPG 용과같이 시리즈 최신작 ‘용과 같이 7: 빛과 어둠의 행방’을 발매했다. 플레이스테이션(PS)4 전용 작품으로 이전 시리즈와 비교해 많은 변화가 이뤄졌다.

시리즈 최초로 턴제 전투 방식이 채택됐으며 이전 시리즈 주인공 ‘키류 카즈마’가 아닌 새로운 인물 ‘카스가 이치반’이 나타난다. 게임 내 배경 역시 요코하마가 처음으로 등장한다. '키류 카즈마'의 경우 출시 전 공개된 2차 트레일러 영상에 등장했다. 나고시 토시히로 PD가 “키류 카즈마 스토리와 이번 작품은 엄연히 별개 시리즈다”고 밝힌 만큼 큰 접점이 없더라도 어떤 형태로든 게임 내 나타날 전망이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실시한 액션에서 턴제 RPG로 전투 방식이 바뀐 것이다. 제작진 인터뷰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는 주인공 ‘카스가 이치반’이 여러 동료와 함께 스토리를 이끌어가며 성장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또 사카모토 히로유키 PD는 인터뷰에서 “카스가 이치반은 어렸을 때부터 외로움이 가득했던 인물로 이런 주인공 설정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많은 유저가 기존의 실시간 액션 방식의 전투를 선호했고 게임 시스템상 불필요한 플레이 타임을 늘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길거리 건달 등 NPC들의 시비로 인해 전투가 발생하는데 턴제 RPG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게임 내 도망가기 선택지가 있어 전투 포기를 통해 어느 정도 원치 않은 싸움은 피할 수 있다. 다만 확률적으로 도망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전투에 대한 불편함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외 용과 같이 시리즈 특유의 미니게임 및 서브 콘텐츠는 이번 작품에서도 반영됐다. 명화 극장, 서바이벌 캔 줍기, 오락실 등 다양한 형태의 미니게임과 서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 전직을 통해 주인공인 카스가 외 동료들의 직업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용 직업도 존재해 유저마다 성향에 따라 인물들의 직업을 결정하면 된다.

출시된 지 하루가 채 안 됐지만 지금까지 유저들의 반응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 턴제 전투 방식이지만 시리즈 특유의 액션 스타일은 살아 있으며 주인공이 매력적이라는 평이다. 또 새로운 주인공을 기반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신규 유저들이 플레이하기 적합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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