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인디게임 삼국지 소재 RPG 도전...차주 업데이트 예정

국내 인디 개발업체 키키케가 삼국지 소재의 수집형 RPG 장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키키케는 최근 모바일게임 ‘삼국이 분다’의 업데이트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당초 예고한 일정을 미루게 됨에 따라 완성도를 높여 만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작품은 위·촉·오 등의 삼국지 장수들이 등장하는 수집형 RPG다. ‘3분 만에 빠져드는 국산 삼국지’를 내세워 간편한 조작으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지향한다.

캐릭터별 청·적·황 등 3개 속성을 바탕으로 각각의 스킬 자원을 활용하는 구성이 차별화 요소로 구현됐다. 이를 통해 스킬 사용에 소비되는 속성별 자원을 고려하는 전략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또 최대 6개 캐릭터를 배치할 수 있는 가운데 병과 및 공격타입 등을 바탕으로 파티를 편성하는 과정도 이 작품의 재미 중 하나다. 캐릭터 조합에 따라 발동되는 추가적인 편성 효과를 비롯, 장비 및 보물 등의 요소까지 플레이의 깊이를 더한다는 것.

키키케는 앞서 새 스테이지 9전장 ‘형주’ 추가를 비롯, 캐릭터 최대 레벨 및 장비 최대 강화 수치 상향 등의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영웅급 보물, 편성 효과, 장수 등도 함께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업데이트를 당초 15일까지 선보이기로 했으나 뒤늦게 문제점들이 발견돼 일정을 늦추기로 했다. 일정이 지연된 만큼 적 속성 힐러와 청 속성 힐러 두 캐릭터를 함께 출시하며 벌충하겠다고 밝혔다.

또 곽가를 비롯한 책사 캐릭터의 밸런스를 고려한 조정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가급적 하향 위주가 아닌 카운터 장수나 조합으로 밸런스를 맞춰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20일~23일께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이 회사는 업데이트 시기와 맞물리는 설 연휴에 대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키키케는 군단원들끼리 서로의 성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공성전’, 강력한 보스를 합심해 물리치는 ‘레이드’, 장수를 더욱 강하게 만들고 전략의 다양성을 더해줄 ‘수행’ 등과 같은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확대하며 유저 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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