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2020년 기대되는 게임주④컴투스…IP활용작도 시장 관심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중견게임업체를 거론할 때 항상 빠지지 않고 꼽히는 메이저 게임사다. 이 회사의 작품들 중 ‘서머너즈 워’가 특히 유명하다. 이 작품은 서비스 5주년을 넘긴 현재까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높은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또 이 작품은 지난해 11월 누적매출 2조원을 돌파하는 등 컴투스의 안정적인 매출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서머너즈 워’ 판권(IP)을 활용한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시장의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최근 증권가는 컴투스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성적의 안정적인 성과에 더해 올해부터 주요 작품의 출시 등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 중 4분기 실적의 경우 ‘서머너즈 워’ 연말 패키지 판매 효과 등에 따른 것이다. 시장선 이 회사의 4분기 실적으로 매출 1243억원, 영업이익 327억원을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6.97%, 영업이익은 4.47% 개선이 예상되는 수치다.

이 회사의 대표작인 ‘서머너즈 워’는 서비스 5주년을 넘긴 현재까지 안정적인 매출과 인기를 이어가며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회사 역시 이 작품의 인기 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1년간 컴투스 주가 변동 현황

이 작품을 종목으로 한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CW)’의 경우 이미 글로벌 행사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또 이 회사는 애니메이션, 코믹스, 소설, 영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작품 IP 파워 증가를 꾀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올해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신작들이 새롭게 출시되는 것. 앞서 이 회사가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상반기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하반기 ‘서머너즈 워 MMO’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 외에 1분기 중 ‘히어로즈 워2’와 스토리게임 플랫폼 ‘프리즘(가제)’의 출시도 준비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올해 다양한 신작 등의 효과로 이 회사가 연매출 5337억원, 영업이익 147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 제시하는 이 회사의 목표주가 역시 상당한 상승여력이 남아있다는 평가다. 지난 14일 기준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로 각각 13만 1200원, 매수(5점 만점에 3.88점)가 제시된 것. 이 중 목표주가는 당일 종가(10만 8200원) 대비 21.25% 상승여력이 남았다는 평가다.

한편 이 회사의 주요주주는 게임빌 외 3인(27.88%), KB자산운용(11.52%), 국민연금공단(7.03%), 자사주(5.41%)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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