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2020년 기대되는 게임주③펄어비스…플랜8∙붉은사막 등 기대감 높아

'붉은사막'

펄어비스는 코스닥 게임 대장주로서 업계의 든든한 허리역할을 맡고 있다. ▲높은 수준의 게임개발 역량 ▲개발능력 내재화 ▲특화된 자체 게임엔진 등을 강점으로 보유했다. 또 이 회사의 대표 판권(IP) ‘검은사막’의 경우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돼 안정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아울러 이 회사는 ‘섀도우 아레나’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8’ 등 다양한 작품을 준비하고 있는데 각 작품마다 시장의 기대치가 높다.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지난달 이후 주식시장에서의 기대감이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4분기 ‘검은사막 모바일’의 한국 및 일본 매출감소 등으로 실적 기대감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달 이 작품의 글로벌 서비스가 이뤄졌으나 북미 및 유럽 등 흥행 기대감이 높았던 시장에서 뚜렷한 초반 흥행세의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최근 증권가 일부에서는 이 회사의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미달할 것이라며 다소 아쉬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매력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회사의 작품들이 서비스 노후와 및 경쟁작 등으로 출시초반 대비 매출 감소를 보였으나 여전히 장기흥행 여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특히 ‘검은사막 모바일’ 글로벌 성과의 경우 “PVP 콘텐츠를 강화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글로벌 유저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란 것이 이 회사의 계획이다.

최근 1년간 펄어비스 주가변동 현황

이 회사가 준비 중인 신작들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이 회사는 현재 ‘섀도우 아레나’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 8’ 등 다양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각 작품들은 지난해 지스타 현장에 출품돼 높은 작품성을 선보이며 시장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 중 '섀도우 아레나’의 경우 이미 2차례의 비공개 테스트가 이뤄졌다.

이 회사는 중국 판호 발급 여부에 따라 투자심리가 대폭 개선될 수 있다는 평가다. ‘검은사막 모바일’이 판호 발급을 대기 중인 것. 업계에선 이 작품의 중국 흥행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회사도 지난해 3월 중국 업체와 ‘검은사막 모바일’ 퍼블리싱 계약체결을 공시한 바 있다. 여기에 자회사 CCP게임즈가 중국 넷이즈와 ‘이브 에코스’를 준비 중인 점도 긍정적인 부문이다.

아울러 최근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올 초 ‘CES 2020’에 참가해 ‘검은사막 모바일’의 모바일 스트리밍 시연을 선보였다. 당시 김경만 펄어비스 최고사업책임자(CBO)는 “클라우드 및 스트리밍 기술 관련해서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있다”며 “이번 검은사막 모바일 스트리밍 시연을 통해 로우 앤드 디바이스 시장에서도 많은 이용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뛰어난 작품성을 갖춘 이 회사의 작품들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부각될 수 있는 것.

현재 증권가에선 이 회사의 목표주가(10일 기준)로 24만 7941원, 투자의견 매수(5점 만점에 4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 중 목표주가는 10일 종가(19만 1500원)대비 29.47% 상승여력이 남았다는 평가다. 또한 이 회사의 올해 연간 실적으론 매출 6793억원, 영업이익 2399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의 주요주주는 김대일 이사회 의장 외 14인(50.02%), 자사주(6.69%)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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