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스팀 출시 … 공식 한글화 적용

코에이 테크모의 삼국지 시리즈 14번째 작품인 ‘삼국지14’가 16일 발매된다. 코에이 삼국지의 35주년 기념작이다.

중국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관계와 육성을 재미 요소로 갖춰 유저들의 호평을 받아온 이 시리즈는 시리즈 최다 무장과 개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토지 쟁탈, 병참, 시정 등 독특한 콘셉트의 콘텐츠를 예고했다. 자막과 인터페이스 한글화는 확정됐다. 

이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인 무장은 이번에 1000명 이상이 등장한다. 유비, 조조, 관우, 장비 등 유명 인사뿐만 아니라 삼국지 정사 및 연의에 등장하는 다수의 인물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러한 무장들은 150개 이상의 ‘개성’을 통해 무장별 특성이 반영된다. 각 무장들의 개성을 파악하고 이를 적재적소에 활용해야 한다.

삼국시대 배경인 만큼 당시 중국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46개의 도시와 340개의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지역은 작은 토지들로 구성됐다. 유저는 이 토지를 점령해 나가며 자신의 구역을 확장해야 한다. 지난 시리즈에서 비판 요소 중 하나였던 직관성이 이번 신작에선 토지 쟁탈을 통해 보완될 예정이다.

이러한 토지 쟁탈에 활용되는 무장과 군대에 필요한 병참도 구현됐다. 출전한 부대가 향하는 곳이 자신의 진영이 점령한 토지와 이어진 경우 보급이 원활하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병참이 약해져 상태이상에 빠지게 된다.

코에이는 공식 홈페이지 또는 SNS를 통해 무장 장수 소개 및 다양한 게임 소식을 전해왔다. 그중 지난 해 11월에는 세가의 ‘토탈워: 삼국’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토탈워: 삼국'은 삼국지14와 같은 시대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만큼 경쟁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해 5월 23일 발매된 ‘토탈워: 삼국’은 현재 유저들의 극찬을 받으며 17일 새로운 DLC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국지 시리즈 팬들은 이번 '삼국지14' 역시 토탈워 시리즈처럼 좋은 성과를 보일 수 있기를 바랐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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