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거래일 대비 5%대 상승...BTS 컴백에 따른 지분효과 기대

지난 3일 이후 8만원대에 머물렀던 넷마블 주가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9만원대를 회복했다. 일각에선 방탄소년단(BTS) 효과를 주요 이유로 설명하고 있다.

13일 넷마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22% 오른 8만 99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장 중 9만 4500원(전거래일 대비 5.35%)까지 오른 후 4~5%대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가 비교적 주가 변동폭이 적은 코스피에 상장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오름세는 더욱 높게 평가된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최근 새 앨범을 통해 복귀를 밝힌 BTS 효과를 주된 이유로 설명하고 있다. 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팬 커뮤니티를 통해 내달 21일 BTS의 새 앨범이 발매된다고 밝혔다. 당일 이 회사의 주가는 2.02%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이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

최근 1년간 넷마블 주가변동 현황

이 회사는 앞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5.71%를 인수한 바 있다. 이 같은 보유지분 효과로 인해 이 회사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는 것이다.

또한 이 회사가 BTS 수혜주 효과로 단기간 주가가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지난해 상반기 BTS의 해외 인기와 ‘BTS 월드’ 흥행 기대감이 맞물리며 이 회사의 주가를 주도한 바 있는 것.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앞서 상황과 마찬가지로 이 회사가 BTS 수혜주로 부각되며 주가 강세를 거듭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이 회사가 지난해 출시한 ‘BTS 월드’ 외에도 추가 신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당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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