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IP 파워 실현될까 … 랭크 등 본격적인 게임 시스템 도입

라이엇게임즈가 지난해 10월 16일 발표한 신작 중 하나인 온라인 CCG ‘레전드 오브 룬테라(LoR)’의 공개 테스트(OBT)가 24일부터 시작된다.

이 회사는 13일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게임 소식 및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OBT는 10월 16일과 11월 15일 이뤄졌던 사전 체험 이후 열리는 첫 공개 테스트다. 다만 공개 테스트라도 22일 오후 4시 59분까지 PC 사전 예약을 해야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1, 2차 사전 체험을 경험한 유저는 별도의 조건 없이 24일 오전 4시부터 OBT 참여가 이뤄지며 PC 사전 예약을 하면 사전 체험을 경험하지 못한 유저도 이날부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어 25일 오전 4시부터는 모든 유저에게 공개된다.

공개 테스트인 만큼 이번 테스트에서 이뤄진 게임 내 정보들은 정식 출시 이후에도 이어진다. 카드 구매 내역, 진척도 등이 유지된다.

이번 테스트에선 본격적으로 게임 내 시스템이 도입된다. 카드 배틀 일부 요소만 경험했던 1, 2차 사전 체험과는 달리 커뮤니티, 도전하기, 소셜 기능, 랭크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기능 및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또한 개발자는 영상을 통해 향후 12개월 동안 여러 카드 세트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 카드는 LoR과 LoL의 세계관 ‘룬테라’ 지역 내 챔피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기존에 공개됐던 카드를 포함한 20개 이상의 카드가 업데이트됐고 전체 패치 노트는 23일 오전 4시에 공개된다.

대전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랭크 게임도 이번 테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랭크 시스템은 리그오브레전드와 유사하며 아이언에서 마스터까지 티어가 구분된다. 별도의 승급전은 없으며 각 티어는 4단계로 나뉘어 있다. 1단계 100점 획득 시 다음 티어 4단계로 진입하는 방식이다. 한 번 랭크가 승급되면 시즌 종료 시까지 해당 티어가 유지된다.

공개된 영상에서 개발자는 정식 출시에 대한 상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올해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모바일 버전이 함께 출시될 예정이며 모바일과 PC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가 이뤄진다. 같은 장르 게임으로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블리자드의 ‘하스스톤’ 서비스 방식과 유사한 형태로 진행될 전망이다.

유저들은 LoL 판권(IP)을 또 다른 게임에서 만난다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다만 현재 하스스톤이 해당 장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만큼 경쟁력이 있을지 우려하는 유저도 존재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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