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하는 원소' 적용 ... 근접 격투 캐릭터 세트 차주 중 출시

라이엇게임즈가 10일 대표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2020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148번째 신규 챔피언 '세트'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2020 시즌 마이크로사이트를 통해 시즌 개막 관련 소개 영상이 공개됐으며 11과 12일 이틀에 걸쳐 추가 영상 공개로 새 시즌에 대한 유저들의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는 지난 프리 시즌에서 공개된 ‘격동하는 원소’ 시스템이 적용됐다. 주요 오브젝트인 드래곤이 3번째로 등장할 때 해당 드래곤의 원소에 따라 소환사의 협곡 지형이 변화한다. 이후 해당 원소 드래곤만 재생성 돼 새로운 협곡에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또 기존 공격로에도 변화가 이루어져 상단과 하단 공격로 한쪽에 새로운 틈새와 수풀이 생긴다.

2020 시즌 기념 시네마틱 영상도 공개됐다. 한국에서 결승전이 진행됐던 ‘2014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당시 주제곡 ‘워리어(Warriors)’의 새로운 버전이 배경음악으로 쓰였다.

이와 함께 148번째 신규 챔피언 ‘세트’에 대한 정보가 유니버스 페이지를 통해 안내됐다. 세트는 뛰어난 근접 화력과 강력한 궁극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격투 게임을 플레이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챔피언이다. 라이엇은 세트를 차주 중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세트 구성 스킬 중 기본 지속 효과인 ‘투기장의 투지’는 두 가지 능력을 가진다. 첫 번째 ‘묵직한 주먹’은 기본 공격 시 일반 피해량을 입히는 왼쪽 주먹과 더 빠르고 강한 피해를 주는 오른쪽 주먹을 번갈아 사용한다. 언제나 왼쪽 주먹으로 공격을 시작한다. 두 번째 효과인 ‘반인반수의 심장’은 잃어버린 체력의 양에 따라 체력 재생률을 높여 준다.

Q 스킬 ‘주먹다짐’은 세트가 싸움을 찾아 적 챔피언을 향해 이동할 때 1.5초 동안 이동속도가 30% 증가한다. 다음 두 번의 기본 공격은 추가 물리 피해를 주고 몬스터 상대로는 펀치당 최대 400의 피해를 준다.

W 스킬 ‘강펀치’는 세트가 평소 받은 피해의 100%를 최대 체력의 50%까지 ‘투지’로 저장했다가 스킬을 사용 시 투지를 모두 소모해 지정 방향으로 강력한 펀치를 날린다. 투지만큼의 보호막을 얻게 해 준다.

E 스킬 ‘안면 강타’는 세트가 양옆에 있는 서로 부딪히게 해 물리 피해를 주고 0.5초 동안 둔화시킨다. 양옆에 최소한 한 명씩의 적을 붙잡았다면 부딪힌 모든 적은 1초 동안 기절한다.

마지막으로 궁극기 R 스킬 ‘대미 장식’의 경우 세트가 적 챔피언을 붙잡아 앞으로 도약한 뒤 바닥에 내리꽂는 기술이다. 내리꽂은 지점 주변에 있는 모든 적은 물리 피해를 보고 1.5초 동안 이동 속도가 99%만큼 느려진다. 세트가 착지하는 지점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더 적은 피해를 당한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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