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IP 3매치 퍼즐 게임...AI '퍼즐 봇' 통해 밸런스 조정

데브시스터즈(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16일 모바일게임 ’안녕! 용감한 쿠키들‘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젤리팝게임즈와 공동 개발 중인 이 작품은 회사의 대표 판권(IP) ’쿠키런‘을 활용한 3매치 퍼즐 게임이다. 장르 고유 재미에 충실하면서도 쿠키 캐릭터의 다양한 매력을 살려 수집하는 성취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론칭 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실제 유저처럼 플레이하는 인공지능(AI) ’퍼즐 봇‘을 도입했다. 수천만번 스테이지를 플레이하며 평균 유저 수준으로 훈련한 퍼즐 봇은 게임 밸런싱 작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이 같은 퍼즐 봇을 통해 획득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테이지에 따른 적절한 미션, 턴 수, 캐릭터 스킬, 아이템 등의 난이도 조정 작업을 진행했다는 것. 이를 라이브 서비스에 반영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앞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에 머신러닝 기술이 도입된 AI ‘알파런’ 이벤트 모드를 선보인 바 있다. 알파런은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플레이를 학습하며 훈련을 하면 할수록 실력이 향상돼 모드의 난도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에 반해 이번 ‘안녕! 용감한 쿠키들’에 도입되는 퍼즐 봇의 학습 목표는 실제 유저 수준의 플레이다. 실력 향상보다는 퍼즐 게임의 흥행을 좌우하는 밸런싱에 초점을 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회사는 퍼즐 봇을 활용해 누구나 퍼즐 플레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게임 난이도를 조정한다. 또 발생 확률이 매우 낮은 버그까지도 세밀히 개선하는 등 최종 검수 작업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데브시스터즈는 론칭 전까지 전용 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신청을 접수한다. 전용 페이지뿐만 아니라 구글 플레이를 통해서도 별도의 중복 신청을 받는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