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정보 공개 … FLC ‘도겸’ 예고도 이뤄져

최근 토탈워 시리즈 개발사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가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7일 출시될 신규 다운로드 콘텐츠(DLC) '천명'에 대한 개발 정보를 공개했다.

공지는 DLC에 포함된 황건적 진영에 대한 배경 설명과 변경되는 시대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DLC 천명은 182년 한나라 쇠퇴기 황건적이 난립하던 시기를 보여준다. 유저는 다양한 인물 중 한 명을 선택해 한나라와 황건적 중 주요 세력 편을 들어 중국을 차지해야 한다.

DLC와 함께 공개된 무료 콘텐츠(FLC)는 도겸이다. 도겸은 한나라와 제 영토를 관리하는 인물이다. 서주로 알려진 이 영토를 황건적의 침입으로부터 지켜내야 한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도겸은 난민이라는 고유 진행방식을 가진다. 황건적으로 인해 발생한 피난민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콘셉트다.

이러한 난민은 고유자원으로 표시되며 캠페인 진행 중 타 세력에 의해 도시나 성이 점령될 경우 발생한다. 난민은 건설이나 징집에 도움을 주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실제 역사에서 도겸은 서주에서 황건적 잔당들을 토발하고 조정의 승인을 받아 서주의 자사(관직)가 된 인물이다. 조조와 대립했으며 서주를 유비에게 양도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저들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FLC 출시 시 유비와의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천명에는 유굉, 유총, 장각 등 다양한 역사적 인물이 출현할 예정이기 때문에 유저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이전 DLC 팔왕의 난과 달리 잘 알려진 역사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좀 더 몰입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개발자 역시 공지를 통해 “이번 DLC는 184년 반란의 기원과 동탁이 폭군이 되는 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 시기”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