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해보기' 출시 후 꾸준한 관심 … 여러 로그라이크 작품 장점 계승했다는 평

국산 인디게임 ‘크로노 아크’가 앞서 해보기로 출시된 후 유저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개발자는 공식 카페와 SNS를 통해 유저들과 소통하며 꾸준히 작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2월 20일 출시된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 풍 그래픽에 파티 기반 RPG, 덱 빌딩, 로그라이크 등 다양한 요소를 조합한 재미를 선보였다. 스팀 ‘앞서 해보기’로 즐길 수 있으며 개발자는 약 1년간 지속적인 업데이트 후 정식 버전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엔 1.1a 베타 버전 패치가 이뤄졌다. 캐릭터 및 보스 밸런스가 조정됐다. 공식 카페와 스팀 평가를 통해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고 있다. 또 꾸준히 트위치 생방송을 하며 유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관리는 유저들의 관심으로 나타났다. 현재 '크로노 아크'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8일 기준 160명으로 출시 직후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247명이었다. 인디 싱글 로그라이크 게임인 것을 고려하면 추가 콘텐츠 업데이트 시 언제든지 상승할 수 있는 수치다. 비슷한 장르 게임 미스트오버의 경우 10월에서 11월 한 달 사이에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1508명에서 164명이라는 극적인 감소를 나타낸 바 있다.

유저들이 호평하는 주요 요소는 스토리와 독특한 콘셉트의 전투 방식이 꼽혔다. 캐릭터 및 보스 일러스트 수준이 높다는 평가도 있었다. 게임 내 시스템은 다키스트 던전과 슬레이 더 스파이어 등 로그라이크 또는 덱 빌딩 게임의 장점을 잘 가져왔다는 평이다.

유저는 최대 4명의 파티원을 구성해 조합을 만들고 방주의 기록들을 살피며 스토리를 알아갈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진 스토리 길이가 짧다는 점과 단순한 파밍 시스템, 부족한 선택지 등 단점도 지적됐다. 유저들은 지금까지 스팀 평가란이나 공식 카페를 통해 다양한 피드백을 전달하고 있다. 개발자가 앞서 유저의 피드백을 원해 앞서 해보기로 출시했으며 주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주길 유저들은 기대하고 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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