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타디' 스팀 통해 16일 CBT...모바일 '데빌북'도 17일부터 테스트

'프로젝트 랜타디'

엔젤게임즈가 스팀을 통한 PC게임뿐만 아니라 모바일게임 신작을 동시 선보이며 라인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엔젤게임즈(대표 박지훈)는 이달 ‘프로젝트 랜타디’와 ‘데빌북’의 테스트를 갖고 완성도 점검에 나선다.

‘프로젝트 랜타디’는 과거 ‘스타크래프트’의 유즈맵(사용자 제작 맵)을 통해 인기를 얻은 ‘랜덤타워디펜스’ 판권(IP) 기반의 멀티 대전 디펜스 게임이다. 전 프로게이머 이윤열과 유즈맵 원작 에디터가 함께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14일간 이 작품의 테스트를 스팀을 통해 진행한다. 이에 앞서 15일까지 전용 페이지를 통해 테스트 참가 신청을 접수한다.

이 회사는 사전 예약 신청을 접수한 모든 유저에게 테스트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테스트에 참가할 수 있는 스팀 베타키를 순차적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원작 유즈맵의 간단하고 직관적인 규칙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경쟁의 재미를 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무작위로 건설되는 타워를 강화해 방어하거나 다른 유저에게 몬스터를 보내 공격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전투를 펼쳐나가는 방식이다.

데빌북

엔젤게임즈는 스팀을 통한 ‘프로젝트 랜타디’뿐만 아니라 모바일게임 ‘데빌북’의 테스트를 잇따라 진행하며 신작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안드로이드 유저를 대상으로 이 작품의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 시작 당일 카페 등을 통해 다운로드 링크를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스타터(대표 권상구)와 공동 개발 중인 ‘데빌북’은 연필로 그린 고전 동화 같은 분위기의 비주얼 구성 및 2D 애니메이션이 특징인 오픈월드 RPG다. 퀘스트 수행, 영웅 성장 등을 비롯, 광장에서 유저들과의 커뮤니티를 즐길 수 있다.

이 작품은 앞서 케이브를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이번 국내에서의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이다. 손그림의 느낌을 살린 캐릭터와 횡스크롤 방식의 오픈월드 RPG에 대한 시도가 신선하다는 반응과 함께 관심을 끌고 있으나 실제 흥행 성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엔젤게임즈는 신작뿐만 아니라 기존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히어로칸타레’에 대한 재도약 행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오는 22일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새 서버 오픈과 함께 ‘성전 유미라’ 등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히어로칸타레'

이 회사는 이에 앞서 별도 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신청을 접수 중이다. 이를 통해 SS등급 캐릭터 선택권을 지급한다.

이 회사는 1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히어로 성장 시스템과 모험 보상에 대한 개편 작업도 진행한다. 또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히어로 패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내달 월드 레이드 및 길드전 등을 추가하는 등 업데이트 공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시장 조사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이 작품은 최근 매출 순위권을 이탈하는 등 실적 측면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향후 새 서버 등의 추가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이뤄낼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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