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글화 이뤄질 예정 … 고티 수상작, 본편 호평 이어질까

지난해 공개된 액트5 공식 포스터

인디게임 ‘켄터키 제로 루트’의 새로운 시나리오 액트5가 오는 28일 스팀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개발자는 8일 스팀 공지를 통해 공개 일자와 한글을 포함한 현지화 일정을 밝혔다.

이 작품은 2013년 2월 첫 출시 후 독특한 분위기와 음악으로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다. 분위기 있는 배경에서 펼쳐지는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로 간편한 조작을 통해 즐길 수 있다. 본작은 2013년 고티(GOTY, 올해의 게임) 1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이후 공개된 액트3은 2014년 5개 부문을 수상했다.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이후 2016년 액트4가 공개됐고 많은 유저의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총 5개의 액트로 예고된 만큼 이번 액트5는 이 작품의 마지막을 장식할 콘텐츠다.

포인트 앤 클릭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 특성상 스토리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데 한글화가 이뤄지지 않아 국내 유저들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본편 출시 초 유저 한글화가 시도됐으나 완성되지 못했다. 이번 한글화 소식은 그동안 언어 문제로 인해 게임을 즐기지 못한 유저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유저는 게임 내 여러 명의 인물들을 플레이하며 세계관 속에 반영된 스토리를 파악하는 것이 주요 콘텐츠다. 스토리뿐만 아니라 그래픽과 연출 방식 등 몰입감을 더해주는 요소들로 게임 내 세계관에 깊게 빠져들 수 있다.

개발자가 밝힌 현지화 언어는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한국어, 일본어다. 그동안 영어 외 다른 언어는 제공되지 않았다. 2018년 10월 액트5에 대한 개발 사항을 안내하는 공지에서 “우리는 단 3명으로 이뤄진 모임(크루)이다. 커뮤니티 매니저나 홍보 담당자는 없다”라고 밝혀 인디 개발업체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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