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스팀 통해 CBT...샌드박스형 생존 게임 장르 도전

오드원게임즈가 ‘트리 오브 라이프’를 잇는 신작 ‘오드리아!’를 통해 샌드박스 게임 시장 도전을 계속한다.

오드원게임즈(대표 김영채)는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오드리아!’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갖고 완성도 점검에 나선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14일까지 스팀 계정을 보유한 유저를 대상으로 테스트 참가 신청을 접수한다. 이를 통해 1000명의 유저를 선발해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작품은 전작 ‘트리 오브 라이프’의 맥을 잇는 샌드박스형 온라인게임이다. 샌드박스 장르에 보물찾기 시스템을 도입해 재미를 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작품은 무작위 환경에서의 생존과 발전을 목표로 정해진 방법을 따르지 않고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경쾌하고 심플한 PvP 액션을 지향하며 캐릭터 전투뿐만 아니라 공성전도 즐길 수 있다.

이 회사는 2015년 ‘트리 오브 라이프’를 스팀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를 통해 선보였다. 당시 2년여 간 15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대한민국 게임대상’ 및 ‘이달의 우수게임’ 등을 수상하며 인디 게임의 새로운 시장 개척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는 이후 2017년 얼리 액세스 단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차기작 개발에 전념키로 하고 ‘선택과 집중’의 결단을 내렸다는 것.

이번 테스트는 이 같은 새로운 도전의 본격적인 행보로 팬층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앞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전작 대비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오드원은 우선 한국 한정으로 테스트를 진행한다. 향후 기술적 측면에서의 보완을 거쳐 테스트 지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샌드박스 게임의 흥행 사례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지만, 국산 게임은 좀처럼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때문에 이번 ‘오드리아!’의 등장은 시장의 다양성 측면에서도 유저들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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