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는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베트남 현지에서 개최한 ‘HLE 클래시 오브 슈퍼스타즈’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총상금 1만 5000달러(한화 약 1750만 원) 규모의 이 대회는 지난해 베트남에서 진행한 ‘HLE 글로벌 챌린지’ 시즌2 버전 행사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모기업인 한화생명이 한국 e스포츠 문화의 글로벌 위상 제고와 함께 베트남 시장 내 기업 인지도 향상을 위해 기획된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베트남 아마추어 선수 중 유망주를 발굴하는 오디션 성격이었던 지난 글로벌 챌린지와 달리 이번 대회는 온라인 중심의 베트남 커뮤니티 등 현지문화를 고려했다. 베트남 유명 게임 크리에이터 16명과 상위 티어로 구성된 아마추어 80명이 함께 팀을 꾸리는 올스타 매치로 진행됐다.

대회 기간 동안 발행된 콘텐츠는 총 누적 조회 수 1591만 회라는 수치를 기록했다. 또 당초 1000명 규모로 예상했던 결승전 현장 관람객은 사전 신청에만 총 3500여 명이 몰려 조기 마감됐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의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토대로 기획됐다. 베트남은 한류문화에 대한 로열티가 높을 뿐만 아니라 전체 인구의 약 34%가 15~34세의 젊은 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특히 게임과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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