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350만, 나흘 만에 1000만 달성...최종목표는 4000만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에서 나흘 만에 사전 예약 신청자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최근 중국 시장에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사전예약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이 가운데 사전예약 첫날에만 350만명이 몰렸으며 나흘 만에 1000만명이 넘는 등 가파른 상승 추이를 보였다는 것.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중국 ‘던파 페스티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론칭 준비에 나섰다.

중국 텐센트를 통해 출시를 앞둔 이 작품은 원작 온라인게임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현한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중국에서 수조원 규모의 연매출을 올리는 명성에 비례해 이번 사전예약 추이 역시 폭발적이라는 평이다.

현지 서비스를 맡은 텐센트 측은 이번 ‘던파 모바일’ 사전예약의 최종 목표를 4000만명으로 내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표치가 워낙 크다보니 장담하긴 어렵지만, 나흘 만에 1000만명이 몰렸다는 점에서 이 같은 수치를 달성할 것이란 기대감도 커져가고 있다.

‘던파 모바일’은 올해 상반기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우리 업체들의 중국 수출길이 막힌 가운데 모처럼의 대작 론칭 사례라는 것에도 주목하고 있다

사전예약 단계의 폭발적인 관심이 실제 흥행으로 이어질지도 기대가 모아지는 부분이다. 또 한편으론 이를 계기로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시장에서의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고조될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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