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PC방 사업 2분기 목표...모바일 신작 출시 매진

플레이위드는 스팀 캐시를 충전하는 '월렛 키'를 유통하는 등 밸브 측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플레이위드가 올해 스팀의 PC방 서비스 론칭과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에 매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플레이위드(대표 김학준)는 올해 2분기 중 밸브의 게임 유통 플랫폼(ESD) 스팀에 대한 PC방 서비스를 국내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밸브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스팀의 PC방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올해 밸브 측과의 논의가 확정되면 핵심 콘텐츠 공개와 함께 프로모션 및 마케팅 등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밸브 측과 협의를 통해 한국형 스팀PC방 관련 상품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자사 PC방 서비스 채널 플레이위드존과 함께 스팀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 프로모션 및 마케팅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스팀의 PC방 서비스는 국내에서 첫 시도되는 것이기도 하다. 플레이위드는 앞서 스팀에서의 캐시를 충전하는 ‘월렛 키’에 대한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밸브와의 협업 관계를 이어왔으며, 올해는 이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플레이위드는 스팀 PC방 서비스뿐만 아니라 모바일게임 라인업 확대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우선 1분기 중 신작 라인업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파트너 업체인 플레이위드게임즈가 보유한 ‘로한’과 ‘씰온라인’ 판권(IP) 기반의 신작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기존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에 대한 새 콘텐츠 추가 및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도 힘쓴다. 또 앞서 큰 성과를 거둔 ‘로한M’에 원작의 특징을 살린 콘텐츠를 선보이며 캐시 카우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플레이위드는 최근 소액주주협의회 측으로부터 부동산 거래 및 전환사채(CB) 발행 등의 내역을 공개하라는 요구를 받기도 했다. 소주협 측은 플레이위드에 대해 "앞서 면담을 통해 합의한 내용에 대해 이행할 의지가 없는 것 같다"고 주장하며 이 같은 내용을 요구했다.

플레이위드는 이날 이에 대해 ”관련 법과 규정을 준수해 공시 등을 통해 모두 공개했다“면서 ”소액주주협의회가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근거가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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