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타크·로스트아크 등 종목 다양…국내 e스포츠 시장 갈수록 커질 듯

최근 게임시장에서 다양한 e스포츠 대회가 열리고 있다. 업계에선 대회 종목이 된 작품들의 인기가 지속될 것이며 전체 e스포츠 시장 규모 역시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 ‘로스트아크’ ‘사이퍼즈’ 등 다양한 작품을 종목으로 한 e스포츠 대회가 열리고 있거나 개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최근 겨울방학 시즌 등과 맞물리며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국 e스포츠협회는 지난 23일 ‘2019 LOL 케스파 컵 울산’을 개막했다. 이 대회는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종목으로 한 e스포츠 행사다. 총 20개팀이 참가하며 1월 5일 울산에서 결승전이 치러진다. 대회 총 상금은 1억 5800만원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라우드커뮤티케이션즈는 내달 14일 ‘The Esports Night, TEN’의 개막 경기를 생중계한다. 이 대회는 ‘유저가 원하는 매치 업을 유저와 함께 준비한다’를 컨셉으로 열리는 행사로 매달 1회씩, 총 열 번 이뤄진다. 이 중 개막경기에선 ‘스타크래프트’를 종목으로 SKT와 KT의 대결이 펼쳐진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9일부터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코리아 오픈’ 정규 시즌에 돌입했다. 이 대회는 내달 19일까지 4주 주말 동안 경기가 치러진다. 등수에 따른 포인트 누적 시스템이 적용돼, 가장 많은 경기 포인트를 획득한 팀이 결승에 오른다. 결승전은 2월 2일 열린다.

넥슨은 ‘액션토너먼트 2019 겨울시즌’과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을 각각 운영, 준비하고 있다. 이 중 ‘액션토너먼트’는 온라인 게임 ‘사이퍼즈’를 종목으로 한 대회로 2월 7일까지 총 6주간 치러진다. 우승팀에게는 2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의 경우 지난달 14일과 15일 오프라인 예선전이 이미 치러졌다. 대회 본선의 경우 내달 4일부터 시작해 12주 동안 치러진다. 대회에는 128명의 개인선수와 32개팀이 참가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를 종목으로 e스포츠 대회 ‘로스트아크 로열 로더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8일 개막전을 시작한 이 대회는 내달 19일까지 경기가 이어진다. 예선을 통과한 총 16개팀이 참가했다. 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이 외에도 최근 다수의 대회가 결승전을 치렀거나 겨울 시즌에 맞춰 본선 개막을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겨울방학 시즌과 맞물려 e스포츠 대회에 많은 유저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e스포츠 대회 종목이 된 작품들이 인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e스포츠 대회를 통해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제품 수명 장기화 등을 꾀할 수 있다는 것. 이와 함께 업계에서는 새로운 e스포츠 대회 개최 및 종목 작품 다변화 등을 통해 전체 e스포츠 시장이 크게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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