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게이밍과 그리핀ㆍ아프리카 프릭스와 한화생명 e스포츠 1군 대결

공개된 그리핀 팀 로스터

한국e스포츠협회와 울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KBS가 주관하는 ‘리그오브레전드(LoL) 케스파 컵 울산’ 8강 2라운드가 30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샌드박스 게이밍과 그리핀은 1부 리그 소속 상위 팀으로 8강부터 시작한다. 정규 리그인 LCK 시작 전 팀 전략에 관해 확인해볼 수 있는 만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그리핀은 최근 케스파 및 라이엇코리아와 관련된 선수 불공정 계약 논란이 있었던 만큼 많은 팬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한화생명 e스포츠는 1부 리그 소속이긴 하나 16강부터 올라온 상태다. 락헤드 플레이어즈, 팀 ESC 등 2부 또는 아마추어팀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다만 8강 1라운드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2라운드에서 팬들의 불안한 마음을 씻어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가장 많은 리그 팬을 보유하고 있는 T1은 31일 젠지와 맞붙는다. 이후 담원 게이밍과 DRX가 4강전 티켓을 놓고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1부, 2부 팀과 아마추어팀이 한 대회에 모인 이색 이벤트 대회지만 결국 1부 리그 팀들이 모두  진출하며 큰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팬들은 아쉬워하면서도 1부 리그 팀들이 진출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했다. 작년 LCK가 국제 대회에서 아쉬운 성적을 남겼던 만큼 2020년에는 꼭 발전된 경기력을 보이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LCK 리그 팀들은 모두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카나비 사태’가 일어난 그리핀은 미드 라이너 초비(정지훈) 선수와 서포터 리헨즈(손시우) 선수가 빠지면서 리빌딩을 했다. 특히 논란의 중심에 있는 팀 대표가 사임하면서 김가을 신임대표가 선임됐다. 감독은 한상용 감독이 등용됐다.

이외도 DRX, T1 등 팀 내 대표 선수를 제외하고 대다수 라인이 선수 변경된 만큼 후에 개최될 LCK에 어떤 변화의 바람이 불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만들어졌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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