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인총연합회(회장 지상학)는 30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 3층 아뜨리움홀에서 ‘제 57회 영화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영화의 날’ 기념행사는 1919년 10월 27일 단성사에서 우리 영화 ‘의리적 구투’가 처음 상영된 날을 기념해 196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는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의미를 담게 됐다.

이번 ‘영화의 날’ 기념행사에는 영화배우 신영균, 최불암, 양택조, 안성기, 박상민 외 많은 중견 영화배우들과 한국계 미 하원의원을 지낸 김창준 미래한인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상식에서는 영화배우 신영균에게 헌정 감사패가, 홍성국제단편영화제를 공동개최한 홍성군수 김석환에게는 감사패가, 영화감독 변장호, 영화배우 양택조‧이해룡‧김영인‧주호성 등에게는 특별공로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우리 영화발전에 공헌한 유공 영화인 및 제작 관계자들을 위해 30여 명에게 수여하는 공로패와 표창장 및 감사패에는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상징성도 함께 담긴다.

영화배우 이종혁에게는 한류스타상이 수여된다. 또 영화배우 한지일‧김성희‧박상민 등을 비롯, 한국영화탄생 100주년이 되기까지 여러 분야에서 공헌한 각 부문의 영화제작진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이 있을 예정이다.

‘영화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영화배우 이경영, 김미영의 사회를 맡은 가운데 이동준, 박진도, 보이그룹 알파벳,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미 등의 축하공연과 식후 리셉션 등이 진행된다.

행사를 주최하는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장은 “이번 영화의 날은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그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영화인들이 주축이 돼 협찬을 받지 않고 준비한 만큼 영화인들의 진정한 기념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돈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사무총장은 “영화의 날은 한국영화 행사 중 가장 오래된 행사 중 하나”라며 “영화인들이 마음껏 잔치를 즐길 수 있는 생일날과 같다”고 전했다.

한편 ‘제57회 영화의 날’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산하 9개 단체, 한국영상자료원, 신협, 홍성군, 서울호스피텔리티협회, 휴먼글로벌비즈니스 등이 후원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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