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 작품성, 유저투표 등에 따른 순위 공개

'노 맨즈 스카이' 게임 플레이 화면

연말을 맞아 올해 게임 업계의 여러 지표 가운데 세계 각국의 매체에서 전 세계를 기준으로 선정한 다양한 게임순위 및 선정작이 공개됐다. 아쉽게도 국내 작품은 포함되지 못했다.

발표된 내용은 ‘지난 10년간 게임 세계를 변화시킨 작품’, ‘지난 10년간 가장 중요한 게임’, ‘2019년 유저 투표 게임 순위’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매겨진 선정작들과 순위였다. 중복으로 기재된 작품도 있었지만 국내 작품은 한 개도 언급되지 못했다. 올해 출시된 작품만 선정한 것이 아닌 경우도 있어 국내 유저들은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지난 10년간 게임 세계를 변화시킨 작품’의 경우 배틀그라운드가 없는 것에 의아해했다.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3월 첫 출시 후 ‘배틀로얄’이라는 장르를 대중화시킨 작품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는 해당 순위에 같은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가 있어 더욱 아쉬움이 컸다. 선정작을 발표한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선정 이유를 포트나이트로 인해 소니가 플랫폼 간 유저에 대한 입장을 바꿨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이 엑스박스와 크로스 플랫폼을 도입한 첫 작품이라는 것이다. 이 도입 이후 콜오브듀티, 모탈컴벳 등 다양한 크로스 플랫폼 작품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유저가 선정한 게임 순위, 최고의 PC게임 탑5 등 다양한 선정작들 중에는 세키로, 바이오하자드2: RE와 같이 중복으로 선정된 작품도 있다. 디스코 엘리시움과 같이 작품성은 인정받았으나 한글화가 이뤄지지 않아 국내에 잘 알려지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이외 피씨게이머에서 공개한 ‘지난 10년간 가장 중요한 PC게임’은 반드시 좋은 이유로 선정되지 않았다. 배틀프론트2의 경우 랜덤박스로 벨기에에 이에 대한 규제가 생기고 전 세계에 지속적인 조사와 토론이 이뤄진 것이 선정된 이유였다. 노맨즈스카이는 과대광고 위험성을 보여준 가장 좋은 사례로 꼽혔다.

국내 유저들은 국내 게임이 한 번도 언급되지 않은 것에 아쉬워하며 국내 게임 업체가 전 세계 시장을 목표로 작품성 있는 게임들을 개발하길 원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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