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거래일 연속 급락세 이어가…향후 상황 지켜봐야

최근 3개월간 신스타임즈 주가변동 현황

지난 10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신스타임즈 주가가 최근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기존 주가 상승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희석돼 있어 향후 변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신스타임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5%(70원) 상승한 46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곧 하락세로 전환해 3840원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이 회사는 최근 두드러진 급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일 11.34% 내림세를 보였고 23일에는 19.05%, 24일 20.96% 등의 급락세를 기록한 것. 이어 이날 오전에는 10% 넘는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변동을 통해 이 회사의 주가는 최근 고점 대비 크게 하락한 모습이다. 이 회사 주가가 지난달 29일 1만 2400원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한 달도 안돼 가격이 3분의 1 토막 난 것이다.

이에 대해 시장에선 기존 이 회사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투자 재료가 희석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지난 10월 이 회사는 자사 최대주주인 신스타임즈HK사이언스컴퍼니리미티드가 에르빈투자조합1호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양수도 금액은 273억 8095만원이었다.

이 중 계약금은 27억원이었으며 남은 잔금을 이달 10일 지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6일 정정신고를 통해 잔금 지급 예정일이 26일 또는 그 이전일로 변경됐고 이날 오전까지 추가 소식 등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추가적인 상황을 지켜 보자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향후 추가 이슈 등에 따라 주가가 다시 오를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순 없다는 분석이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신스타임즈의 주가 급등이 자체적인 호재 이슈 및 사업 기대감보다는 매각 기대감이 기인한 바가 컸다”며 “이로 인해 해당 이슈에 주가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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