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작품 시리즈간 시너지 클 듯

게임빌이 최근 출시한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에 자사 다른 대표작인 ‘제노니아’ 시리즈와의 콜라보를 단행했다. 다수의 마니아 유저층을 보유한 두 작품의 결합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을 모은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지난 20일 모바일 게임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에  새 구단 제노니아 나이츠를 선보였다. 이 구단은 이 회사의 대표작 중 하나인 ‘제노니아’ 시리즈의 세계관을 차용했다. 업계에서는 ‘제노니아’ 시리즈가 다수의 글로벌 지역에서 인기를 끈 만큼 이번 콜라보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제노니아’ 시리즈의 경우 지난 2008년 ‘제노니아’를 시작으로 2017년 ‘제노니아S’까지 총 7개 작품이 출시됐다. 시리즈 누적 글로벌 6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이 회사의 대표 판권(IP) 중 하나다. 

이 작품에서 제노니아 구단은 나만의 선수를 육성할 수 있는 라이징 스타 리그 소속으로 등장한다. 해당 구단은 제노니아의 기사 또는 견습기사로 구성돼 있다. 이 구단의 선수들은 안드라 제국군과의 전투 훈련과 야구 훈련을 병행하며 전쟁이 발발할 경우 전시편제가 돼 전장에 투입된다는 배경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또 이 구단에선 유저가 조작하는 주인공 캐릭터와는 별개로 제노니아의 영웅인 카엘과 수수께끼의 은둔자 리그릿이 등장한다. 두 캐릭터 모두 ‘제노니아’ 시리즈의 주요 캐릭터로서 원작을 알고 있는 유저에게 향수와 색다른 느낌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유저는 다양한 주연 및 조연 캐릭터와 인연을 맺어가며 팀을 라이징 스타 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것과 함께 위기에 처한 제노니아의 운명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독특한 재미를 느끼는 것이 가능하다.

이 같은 콜라보 업데이트 이후 ‘제노니아’ 마니아 유저들이 이 작품에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저들은 이번 콜라보가 두 게임간의 스토리를 잘 녹여냈고 작품성을 높였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 출시초반 기존 시리즈와의 방향성 차이로 구글 플레이 1점대 평점을 받았던 ‘게프야 슈퍼스타즈’는 이날 오전 기준 4점대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콜라보 업데이트뿐만 아니라 이 회사는 최근 크리스마스 시즌에 발맞춰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로비화면과 경기장 등을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춰 꾸미는 것은 물론 트레이너 영입권, 산타복장 코스튬 등을 얻을 수 있는 프로모션, 7개의 크리스마스 코스튬을 선보인 것. 아울러 출시 이후 적극적인 유저 소통을 바탕으로 작품성을 꾸준히 개선시켜 인기를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콜라보가 이뤄질 경우 원작 유저들의 유입되는 효과 등을 얻을 수 있다”며 “유저들의 인기를 높여가고 있는 이 작품에 가속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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