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영 사업총괄 "작품 인수업체 서비스 지속 의지 강해"… 이달 중 청불등급도 출시할 예정

기존 퍼블리셔의 영업정지 선언으로 서비스 지속 여부가 불투명해진 ‘방주지령’의 향후 행보에 유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게임사업 철수를 선언한 디앤씨오브스톰의 김대영 사업총괄은 최근 카페 공지를 통해 "모바일 게임 ‘방주지령’의 국내 서비스를 기존과 같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 작품은 그간 디앤씨오브스톰을 통해 퍼블리싱이 이뤄져 왔다. 그러나 최근 이 회사가 영업정지를 결정함에 따라 이 작품의 서비스 지속 여부 역시 불투명해 졌던 것.

김 총괄은 인수 업체에 대해 사명 등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게임 종합 마케팅 전문 회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업체가 이 작품이 대한 이해가 높아 작품 운영팀이 합류할 경우 활발한 마케팅과 긍정적인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총괄은 작품에 대한 국내 서비스 인수 조건 중 최우선 순위를 운영팀 유지에 두고 협상했으며 인수 업체 역시 이를 승인했다는 것. 중국 개발팀 역시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기존과 같은 '방주지령' 서비스를 이어가겠다는 발표이후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김 총괄은 기존 서비스 유지뿐만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사업 행보를 예고했다. 우선 크리스마스 이벤트, 판타지 진영 이벤트, 구천 진영 이벤트 등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모션과 업데이트를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이달 중 이 작품의 청소년이용불가등급 버전을 원스토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유저들은 크게 안도하며 책임감 있는 운영을 호평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구체적인 국내 서비스 인수 업체가 공개될 때가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유보적인 입장도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기존과 같은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향후 인기 반등 역시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청불등급 출시와 연말∙연초 이벤트, 이 작품 운영에 대한 유저들의 신뢰가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방주지령’은 도시를 재건하기 위한 어령사들과 소녀인형들의 모험과 성장 이야기를 담은 수집형 RPG다. 이날 오전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192위를 기록하고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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