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디 개발 팀 ‘카셀게임즈’ 개발작 … 독특한 카드 디펜스 게임 호평 

서강대학교 게임과 평생교육원 학생들로 구성된 카셀게임즈 팀이 11월 1일 출시한 인디 게임 ‘래트로폴리스’가 11월 스팀 인기 출시 제품 톱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작품은 카드 디펜스 게임으로 독특한 시스템과 콘셉트로 유저들에게 호평받은 바 있다. 유저는 게임 내에서 양쪽에서 몰려오는 포식자들을 막아내는 쥐들의 지도자가 된다. 120여 개의 카드를 활용해 자원, 군사, 건물 등을 관리하고 적절한 건설과 전투를 통해 도시를 지켜야 한다.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카드 덱 빌딩과 쥐와 포식자라는 개성 있는 콘셉트는 게임 몰입감을 선사했다. 또 여러 이벤트와 다양한 엔딩이 있는 4명의 지도자를 골라 플레이할 수 있어 긴 플레이타임을 자랑했다. 현재 스팀에 ‘앞서 해보기’로 출시된 상태다. 

지난 18일 스팀 공식 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11월 인기 출시 제품’에선 한 달간 출시된 게임 중 출시 첫 2주간 얻은 수익을 기준으로 상위 20위 작품이 소개된다. 출시 2주간 최대 동시 플레이어가 가장 많은 무료 게임 5개도 안내된다. 

11월 출시된 다양한 게임 중 국내 학생들로 구성된 카셀게임즈의 작품이 20위권에 들어간 것이다. 출시 당시 일주일 만에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카셀게임즈는 2018년 서강대학교 게임과 평생교육원 학생이 모여 결성된 팀으로 3, 4학년생이 주축이 돼 ‘래트로폴리스’를 개발했다. 2018년 글로벌 인디 게임 개발 콘테스트(GIGDC)에서 이 게임으로 대학부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이 게임은 일본어, 프랑스어 등 여러 국가 언어 버전이 추가 개발될 정도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유저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또 카드 밸런스, 인터페이스(UI) 수정 등 지속적인 개발도 이뤄지는 중이다. 유저들은 지속적인 밸런스 조정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 정식 출시되기를 바랐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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