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23일 '에프넬' 업데이트 예정...경쟁작 '클로저스'와 비교 전망

스마일게이트의 '소울워커'가 새 캐릭터 추가를 통해 겨울 온라인게임 시장 경쟁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대표 장인아)는 오는 23일 온라인게임 ‘소울워커’에 새로운 캐릭터 ‘에프넬’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프넬은 ‘창’을 무기로 사용하며 체술 기반의 호쾌한 액션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소녀 캐릭터다. 네드컴퍼니의 인체 실험 프로젝트의 실패작으로 영구 폐기 됐으나 누군가의 도움으로 소울워커가 됐다는 배경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회사는 에프넬에 대한 티저 페이지를 개설하고 캐릭터를 목소리를 연기한 김현심 성우의 인터뷰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이를 통해 연기 도중에 벌어진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이 회사는 업데이트에 앞서 22일까지 매일 이벤트 캐시 및 아이템 등을 접속 보상을 지급한다. 또 내년 1월 8일까지의 접속 유저에 한해 ‘+9 성원의 보이드 풀세트’를 지급키로 하는 등 유저 몰이에 나섰다.

엔미디어플랫폼의 ‘더 로그’에 따르면, 이 작품은 최근 PC방 점유율 순위 50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겨울 시즌 온라인게임 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짐에 따라 순위를 지키는 것도 만만치 않다는 평이다.

때문에 이번 새 캐릭터 추가 효과에도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특히 이 작품과 비슷한 장르의 경쟁작이라 할 수 있는 ‘클로저스’가 최근 새 캐릭터 ‘미래’ 추가 이후 점유율 급상승세를 보인 것과도 비교가 되고 있다.

‘클로저스’는 업데이트 전만 하더라도 ‘소울워커’보다 PC방 점유율 순위가 낮았다. 그러나 새 캐릭터 등장 효과에 힘입어 전주 대비 27계단이나 상승한 37위를 기록, ‘소울워커’를 추월했다는 것.

스마일게이트가 이에따라 이번 에프넬 업데이트를 통해 이를 뒤쫓아 갈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지난 2월 추가된 '치이 아루엘' 이후 10개월여 만에 새 캐릭터가 등장함에 따라 유저들의 갈증을 해소하며 업데이트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강병철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팀장은 “에프넬은 창을 사용하는 캐릭터로 첫 도입되는 형태의 무기로 기존 캐릭터와는 차별화된 전투 액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