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카운터사이드∙스컬 등 1분기 출시…시장 분위기 활기 띌 듯

내년 게임시장에선 1분기부터 다양한 작품이 쏟아진다.

지난달 대작 경쟁 이후 잠잠한 모습을 보였던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이 다시 신작 경쟁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내년 연초부터 다수의 작품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시장에 활기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넥슨, 컴투스, 네오위즈 등 다수의 업체가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신작경쟁을 통해 연초부터 게임시장의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넷마블은 내년 1분기 중 ‘A3: 스틸 얼라이브’ ‘매직: 마나 스트라이크’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중 ‘A3: 스틸 얼라이브’의 경우 당초 연내 출시가 예정돼 있었으나 내년으로 출시가 지연된 것. 다만 현재 막바지 폴리싱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져 추가적인 지연은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에서는 두 작품이 지난달 지스타에 출품돼 현장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은 점에 주목하고 있다. 론칭 후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같은 기간 넥슨은 모바일 게임 ‘카운터 사이드’를 선보인다. 카운터사이드에서의 전투를 그린 팬터지 소재의 RPG다. 유닛 배치를 통한 전략적 재미는 물론 탄탄한 스토리, 캐릭터 수집 등의 재미를 갖췄다. 이 회사는 이 작품의 내년 1분기 출시를 위해 19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특히 이 회사의 전작 ‘V4’가 큰 흥행을 거둠에 따라 2연속 흥행을 거둘지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컴투스는 ‘히어로즈 워2’를 내년 1분기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작품은 ‘히어로즈 워’의 판권(IP)을 활용한 게임이다. 현재까지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 등이 발표되진 않았으나 팬터지를 소재로 한 깔끔한 그래픽과 전략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는 내년 1분기 스팀을 통해 ‘스컬’을 글로벌 출시한다. 이 작품은 로그라이크와 플랫포머 장르를 섞은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이 회사는 스팀 출시 이후 다양한 콘솔 플랫폼에도 이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당초 이 회사가 연내 출시기로 했으나 지연된 작품이 존재하는 만큼 내년에는 신작들을 대거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16일 차기작 ‘애니팡4’의 개발소식을 발표하며 실시간 대전 모드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출시 마케팅을 펼치며 유저 모객에 집중한다는 설명이다.

아직 구체적인 일자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내년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는 다수의 작품들이 이미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1분기 이후에는 더욱 다양한 작품들이 쏟아지며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지난달 대작들간의 경쟁 이후 게임시장이 한동안 잠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내년에는 다시 연초부터 다양한 작품들이 쏟아지며 게임시장에 활기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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