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넷마블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간편한 조작으로 즐기는 전략 게임…전세계 유저와 순위경쟁 후끈

넷마블은 내년 1분기 중 신작 모바일 게임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작품은 유명 트레이딩카드게임(TCG) ‘매직: 더 개더링’의 판권(IP)을 활용한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이다. 지난달 지스타 현장에서 국내 유저들에게 첫 공개가 이뤄졌고 뛰어난 작품성으로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 작품에서 유저는 원작의 카드 전략을 쉽고 빠르게 즐기는 것은 물론 자신만의 덱 구성, 박진감 넘치는 실시간 PVP 등 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작품은 원작의 최대 빌런인 니콜볼라스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플레인즈워커와의 전쟁에서 패배한 니콜볼라스가 그들의 약점을 알아내기 위해 자신만의 평행세계를 창조해냈다는 배경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이러한 세계관 속에서 유저는 니콜볼라스와 계약을 맺고 플레인즈워커와 유닛을 조정, 데이터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러한 스토리는 원작을 알고 있는 유저들에게 독특한 재미로 받아들여진다. 또 원작을 몰라도 평행세계라는 세계관 설정 때문에 편하게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 컬러 마법 다스리는 플레인즈워커

이 작품의 핵심은 무엇보다 컬러 마법을 다스리는 플레인즈워커라 할 수 있다. 각 캐릭터는 5개의 컬러 중 한 가지 혹은 복수의 컬러 마법을 다스릴 수 있으며 같은 색상의 유닛을 사용한다. 또 각 색상에 따라 구사하는 전략 등에 차이가 있어 다양한 재미를 제공한다.

가령 청색 플레인즈워커인 제이스 벨레렌의 경우 교묘한 술수를 사용해 적에게 환영을 보여줘 교란시키는 등의 정신마법을 사용한다. 또 단순한 물리적 공격만이 아니라 상대방 유닛이 길을 잃게 하거나, 같은 편을 공격하게 만들 수 도 있다. 이를 통해 유저는 자신에게 적합한 플레인즈워커를 고민하게 되고 각 캐릭터에 맞는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유닛카드에도 플레인즈워커와 동일하게 컬러 특성 등이 반영돼 있다. 예를 들어 녹색은 자연의 힘을 활용한다는 설정이다. 이러한 녹색 유닛 카드 중 여명의 레인저는 지상과 공중의 적을 원거리에서 공격하다가 적진에 진입하면 늑대인간으로 변신해 근접공격을 펼친다.

이 같은 플레인즈워커와 유닛카드 등의 특성을 이해하고 덱을 구성해 가는 과정에서 유저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 자신이 선호하지 않은 스타일이라 할지라도 상대방에게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알아가게 되는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게임에 몰입하게 된다.

직관적인 UI와 규칙 등을 갖춰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규칙

이 작품은 직관적인 UI와 규칙 등을 갖추고 있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화면 중앙 하단 측에 유저가 보유한 유닛카드와 마나 등이 직관적으로 표기돼 있어 원작을 모르거나 그간 TCG를 즐겨 하지 않던 유저라도 빠르게 규칙을 이해할 수 있다.

이 같은 규칙을 이해한 후 유닛카드와 플레인즈워커를 이용해 적의 중요 건물을 부수면 승리한다. 더욱이 유닛카드 소환도 원하는 장소를 선택하기만 하면 곧바로 생성돼 적 진지를 향해 진격한다. 전략 게임의 다소 복잡한 게임성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지만, 이 작품에선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컬러에 따른 전략과 유닛카드 조합 등 전략적 부문 역시 충분히 재미를 제공해 수작의 중요 조건인 입문은 쉽게, 마스터는 어렵게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유저는 다양한 전략 등을 부담 없이 구사해 보며 반복적 플레이의 재미를 찾을 수 있다.

이 작품이 제공하는 편의성은 게임 플레이뿐만 아니라 덱 구성, 다른 유저와의 대결 매칭 과정에서도 체험할 수 있다. 이 중 덱 구성의 경우 각 카드의 능력과 소비 마나 등을 쉽게 비교해가며 자신만의 덱을 꾸릴 수 있다. 또 같은 카드를 여러 장 획득했을 경우 레벨 업을 통해 능력치를 상향시킬 수 있는데 해당 과정 역시 단번에 이해할 수 있다.

여기에 이 작품은 다른 유저와의 매칭 역시 손쉽고 빠르게 이뤄져 쾌적할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앞서 이 지스타 당시에는 1대 1전투 만을 체험할 수 있었으나, 넷마블이 이 작품의 특징 중 하나로 ‘전세계 수 많은 유저들과 경쟁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모드’를 앞세우고 있는 만큼 향후 다양한 모드에 두루 적용되며 큰 강점이 될 전망이다.

플레인즈워커와 유닛카드 등을 조합해 자신만의 전략을 세울 수 있다.

# 마나스트라이로 플레이 재미 집중

이 작품은 마나스트라이크를 시스템을 통해 특정 순간 유저가 플레이에 크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총 3분의 플레이 시간 중 1분의 시간만이 남았을 때 발동된다. 발동될 경우 유저는 플레인즈워커카드를 1장 더 사용할 수 있으며 마나도 150% 빠르게 충전된다.

이를 통해 유저는 막판 맹공을 펼쳐 반격을 꾀하거나 승리를 굳힐 수 있다. 각 경기의 플레이 시간 자체도 그리 길지 않은 편이며 집중해 플레이 해야 할 구간도 존재해 유저는 긴장과 몰입감을 갖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는 기존 다수의 전략 게임들이 늘어지는 플레이 시간과 규칙 등으로 유저에게 지루함을 제공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 작품은 앞서 지스타를 통해 공개된 내용만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제공했지만, 일부 콘텐츠만이 제공된 시연버전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평가다. 내년 1분기 출시 후에는 시연 버전보다 훨씬 다양한 콘텐츠 등이 구비돼 유저에게 다양한 재미를 제공할 것이란 설명이다.

여기에 해외 유저와 실시간으로 즐기는 게임의 경우 게임업체의 서비스 노하우 등이 중요한 편인데 넷마블은 이미 다수의 게임들로 이러한 역량을 쌓아 왔다. 이를 통해 유저는 작품 출시 후 서버, 운영 문제 등 플레이 외적인 부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편히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같은 게임성과 운영 능력 등에 힘입어 국내 TCG 마니아 유저들을 벌써부터 이 작품에 큰 관심을 나타내며 출시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현재 넷마블은 이 작품의 사전등록을 펼치며 참여 유저에게 보석과 골드, 플레인즈워커 이모티콘 등을 제공하는 사전 등록을 펼치고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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