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대표 장인아)의 대표적인 온라인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 ‘CFS 2019’가 14일 결승전에서 브라질 팀 빈시트 게이밍’이 우승하며 마무리됐다.

지난 7일부터 진행된 이 대회는 중국과 브라질의 경쟁으로 치열한 경기를 선사했다. 양국 팀들이 모두 8강에 올랐고 4강에도 각각 2개 팀이 진출하며 마지막까지 긴장감 있는 모습을 연출했다.

상하이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브라질의 기세가 중국을 압도했다. 4강전에서 빈시트 게이밍과 블랙 드래곤이 승리했다. 이어진 결승전에는 블랙 드래곤과 빈시트 게이밍이 맞붙었다. 빈시트 게이밍은 후반전에서도 무난히 포인트를 따내며 10대3,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첫 출전에 모든 세트 모든 라운드를 승리로 전승 우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날 결승전은 3000여 명의 관중이 가득 차며 성공적인 개최를 알리기도 했다. 경기장 주변은 중국 팬들로 가득했다. 팬들은 경기장 외곽에 설치된 가상현실(VR) 게임 ‘포커스온유’와 ‘로건’을 즐기는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82만 달러(한화 약 9억 6000만 원)로 1등 빈시트 게이밍은 50만 달러(한화 약 5억 8700만 원)를 획득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수년 동안 CFS 프로게임단들의 실력을 상향 평준화 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CFEL이라는 프로리그를 베트남, 브라질, 필리핀, 북미와 유럽 등에서 개최했고 게임단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금도 지급했다.

이 결과 중국 팀 외에도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팀들이 CFS 무대에 올랐고 이로 인해 게임의 인기가 이집트 아누비스 게이밍이 있는 북아프리카와 중동으로 퍼져가고 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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