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목요일 정기점검을 통해 모바일게임과 온라인게임을 아우르는 다수의 게임에 대한 업데이트 공세에 나섰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12일 'V4'를 비롯,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린: 더 라이트브링어' 등 모바일게임의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모바일게임뿐만 아니라 '서든어택' '피파온라인4' '마비노기 영웅전' '클로저스' 등 온라인게임에도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했다. 

‘V4’에서는 첫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크로스 플레이가 지원되는 PC 베타 버전이 출시됐다. 에뮬레이터가 아닌 기존 PC온라인게임과 같이 클라이언트를 내려받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새 지역 ‘비텐고원’을 추가했다. 툰드라 기후의 척박한 땅에 자리잡은 곳으로 악마의 기운으로 더 난폭해진 몬스터가 등장한다는 설정이다.

이날 업데이트에서는 필드 보스 허상의 파르비네아가 등장하는 새 지역 ‘허상의 고원’이 공개됐다. 길드 대장과 부대장이 생성할 수 있는 길드 던전도 추가됐으며 일주일에 한 번씩 소환할 수 있는 길드 던전에서 보스를 물리치면 길드 경험치와 주화를 각각 얻는다.

유저 의견을 반영한 편의성 개선도 이뤄졌다. 채팅을 활용해 찾아가던 필드 보스 위치를 쉽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자동 이동 기능을 추가했다. 또 전체 지도의 사용자환경(UI) 개편으로 모든 지역에 등장하는 보스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넥슨은 공식카페를 통해 다가올 성물 쟁탈전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차원의 균열이 발생할 때마다 인터 서버에 접속해 즐기는 콘텐츠로, 같은 서버 유저끼리 힘을 모아 다른 서버에 위치한 성물을 빼앗은 뒤 자기 서버의 제단을 채우는 방식이다.

이날 모바일게임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에서는 ‘백호’의 보패 7개와 이에따른 조합효과 12개를 추가하는 등의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상태이상 제거’와 ‘체력 회복’ 능력을 비롯, 전장에서 아군이 최상의 상태로 전투할 수 있도록 돕는 효과들로 구성됐다.

넥슨은 이날 업데이트를 통해 유비군, 손권군 장수들과 ‘이유’를 포함한 총 16개 장수 밸런스를 조정했다. ‘삼고초려’ ‘쌍검술’ ‘철옹성’ 등 새 장수 효과를 도입하고 6개 장수 전용 보물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무장전’의 ‘호송마차’ 이용 관련 비용을 낮췄다. ‘연합세력전’에 새 책략 ‘발목 강타’를 추가하고 연합 구성원과 지형 표식을 공유할 수 있는 ‘핑’과 ‘미니맵’ 기능을 도입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경쟁전’의 새 시즌을 맞아 ‘특별#7 교환소’를 종료, ‘특별#8 교환소’를 오픈하고 상품 구성도 업데이트했다.

이날 모바일게임 ‘린: 더 라이트브링어’에서는 새 에피소드 ‘빛의 아이’가 추가됐다.

넥슨은 이를 통해 에피소드2 ‘위그드라실’과 이어지는 이야기 전개와 고난도의 모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에피소드3에서는 무너진 세계의 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진’과 일행들의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이날 업데이트에서는 실라, 리슈렌, 란디스엘 등의 전용 보물 6개가 공개됐다. 전설 등급 루아 영웅을 획득할 수 있는 ‘강림의 제단’ 콘텐츠가 추가됐으며 반지·목걸이 등 장신구 아이템을 보다 강력하게 만들 수 있는 ‘초월’ 시스템이 도입됐다.

온라인게임 ‘서든어택’에서는 겨울 대규모 캠페인 ‘쏴봐이벌’의 첫 시리즈 ‘아포칼립스: 재난에서 살아남기’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아포칼립스: 재난에서 살아남기’는 최대 24인이 참여하는 생존모드다. 토네이도, 낙뢰, 메테오, 독가스, 눈보라, 홍수 등 6개 재난 상황에서 살아남는 방식이다.

기본장비 삽과 망원경 외 플레이 도중 각 재난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헬멧, 방독면, 방화복, 롱패딩, 우비 등의 구호물품이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생존뿐만 아니라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주무기와 보조무기 등도 획득할 수 있다. 남은 체력과 처치한 적 수 등에 따라 각 유저의 점수가 매겨지며 먼저 500점을 달성할 시 게임은 종료된다.

이 회사는 새 캐릭터 ‘최고다윽박’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캐릭터는 세트 효과 및 새 감정 표현 등과 함께 아포칼립스 플레이 시 추가 경험치 50% 혜택 및 전용 승리 모션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피파온라인4’에서는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새 ‘아이콘’ 클래스 선수 25명이 추가됐다. 광고 모델로 활약 중인 ‘D. 드로그바’를 포함해 ‘지네딘 지단’, ‘D. 베르캄프’ 등 전설급 선수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또 앞서 상반기 출시한 ‘아이콘’ 클래스 선수 9명에 대한 능력치 재평가를 반영하기도 했다.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중거리슛, 드리븐 크로스, 하드 태클, 심판 충돌 제거 등 밸런싱 및 체감 개선을 반영한 ‘3rd 넥스트 필드’ 업데이트도 적용했다.

또 선수 컨디션에 따라 ‘능력치’가 오르내리는 ‘컨디션’ 시스템을 도입했다. 컨디션은 5개로 분류되며 매 경기마다 갱신된다. 최초로 선수를 획득하거나 강화에 성공하면 일정 기간 컨디션이 ‘최상’으로 유지되며 직전 경기에서 몰수패를 기록한 경우 컨디션이 나쁘게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

‘리그 경기’에 대한 ‘간편 설정’을 비롯해 ‘이벤트 매치’ ‘팀 인지도 시스템’ ‘감독의 길’ 등을 업데이트했다. ‘스쿼드 배틀’에 ‘UEFA 챔피언스 리그’ 스쿼드를 추가하기도 했다.

이날 업데이트에서는 새 ‘19 KFA’ 클래스 선수 15명과 유망주 103명을 모은 ‘뉴 제너레이션’ 클래스도 추가됐다. ‘주앙 펠릭스’ ‘호드리구’ ‘이강인’ 등이 포함됐다.

온라인게임 ‘마비노기 영웅전’에서는 시즌4 첫 번째 에피소드 ‘제전의 개막’이 업데이트됐다.

이 회사는 이날 업데이트를 통해 새 스토리의 배경이 되는 ‘타라타 방면’ 지역을 공개했다. 레이드 전투 ‘로체스트 공방전’을 공개, 메이스와 핸드 캐논을 사용하는 보스 ‘히스나이츠 세자르’와 대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업데이트에서는 캐릭터 최고 레벨이 100에서 105로 늘어났다. 방패, 수호부, 캐스틀릿 등 새 장비도 추가됐다.

상향된 최고레벨 105레벨에 착용할 수 있는 ‘밀레시안 세트’도 공개됐다. 화려한 문양과 간결한 선이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구현됐으며 무기 하나와 부위별 방어구 5개를 착용해 세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넥슨은 이날 온라인게임 ‘클로저스’에 16번째 새 캐릭터 ‘미래’를 추가하기도 했다. 기존 검은양, 늑대개, 사냥터지기를 잇는 새로운 시궁쥐 팀 소속의 첫 캐릭터를 공개한 것이다.

미래는 고위차원종(몬스터) 시체에서 나온 독성 때문에 사람이 살 수 없게 된 쓰레기섬에서 혼자 살아 남은 인물이라는 설정의 캐릭터다. 낫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그림자를 다루는 고유 능력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25일까지 사전예약에 참가한 후 미래 캐릭터로 접속한 유저에게 ‘시궁쥐의 코스 원샷 +14’ 등의 아이템을 지급한다. 내년 1월 16일까지는 미래 캐릭터로 특정 레벨을 달성하면 ‘SSS 절대위광 상자’ 등이 담긴 보급팩을 제공하며 피로도 10이상 던전 등을 완료해 얻은 재료로 ‘코스 원샷 +13’ 등의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