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서 'VR스퀘어' 오픈...방탈출VR · 비트세이버 등 콘텐츠 알려

VR스퀘어 LA점 전경.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가상현실(VR) 체험존 및 테마파크 브랜드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미국 LA리틀도쿄 갤러리아에서 VR 도심형 테마파크 브랜드 ‘VR스퀘어’를 오픈했다.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의 협력을 통한 해외 거점화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에 미국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VR스퀘어 홍대점을 첫 오픈하며 VR체험존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후 중국 서안점을 오픈에 이어 미국 LA다운타운과 LA리틀도쿄몰에 각각 300여평 규모 2개소를 구축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의 영역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홍대점을 비롯해 일산, 의정부 등으로 VR스퀘어의 지점을 늘려왔다. 또 방탈출VR, 비트세이버 아케이드, 다함께 VR파티룸, 퓨처라이드, 마법의 양탄자 등을 주요 라인업으로 선보이며 경쟁력을 쌓아왔다는 것.

올해는 ‘방탈출VR’을 앞세워 실감VR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기도 했다. ‘제이콥의 감옥’ ‘인형의 방’ ‘비밀연구실:환각’ ‘파라오의 저주’ 등의 콘텐츠를 공개하며 유저 몰이에 나서왔다.

VR의 단점으로 인식되는 운영 인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솔루션과 과금 및 결제, 장비 착용 등의 과정에 대한 시스템화를 통해 효율을 개선하는 것에도 힘써왔다. 제품 구매에 대한 리스와 렌탈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며 사업주의 초기 기기 및 콘텐츠 구매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 회사는 또 지난달 열린 ‘창원 밀리터리 게임 페스타’에 참가하는 것을 비롯, 각지에서의 자사의 VR 게임을 체험하고 브랜드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최근 수원에서 진행된 ‘제1회 경기도 광고홍보제’에서도 자사가 유통하는 VR게임 ‘비트세이버’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의 검증된 자체 개발 게임을 비롯, 유캔스타 등 국내 개발업체들이 만든 VR 콘텐츠를 통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2019 국제 테마파크 박람회’ 한국공동관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해왔다는 것.

'방탈출VR'

이 같은 사업 확대 행보에서 새롭게 진출한 이번 LA지역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LA지역의 인구는 1000만명이 넘고 헐리우드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및 게임 산업 관련 네트워크가 풍부하다. 워너브라더스 및 스티븐 스필버그의 지원을 받은 VR 체험관이 오픈돼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는 점에서 향후 사업성이 높게 평가 된다는 것.

최정환 스코넥 부사장은 “이번 VR스퀘어가 진출한 LA지역은 산업 및 문화적으로도 사업 파생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위치임과 동시에 로컬 및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우수한 접근성을 지니고 있다”면서 “글로벌 사업의 전초기지로서 비즈니스 거점 역할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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