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주간 점검 후 도입 … 서버 공통 지역서 아군과 적군 만나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대표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에 12일 주간 점검 후 '전장'이 도입될 예정이다. 전장은 유저들끼리 다양한 방식으로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콘텐츠다.

호드와 얼라이언스 진영으로 나누어져 있는 게임 특성상 각 진영 간 대결은 WoW의 특징이자 재미 요소다. 이번 전장 도입이 클래식 버전 출시 때부터 유저들의 요청이 있었던 것도 진영 대립의 재미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전장 내 주요 콘텐츠는 깃발 뺏기, 대규모 전투 등이 있다. 전쟁노래 협곡에서 10대10 깃발 뺏기를 하거나 알터랙 계곡에서 40대40 대규모 전장을 경험할 수 있다. 깃발 뺏기는 적 진영에 있는 깃발을 아군 진영까지 가지고 오며 상대보다 많은 점수를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

유저 레벨에 따라 매칭되며 레벨 구분은 10-19, 20-29, 30-39, 40-49, 50-59 그리고 최고 레벨인 60이다. 전투를 통해 명예 및 보너스 명예 점수를 얻거나 은빛날개 파수대나 전쟁노래 정찰대 평판을 쌓아 특정 아이템을 획득할 수도 있다.

알터렉 계곡의 경우 퀘스트 목표 및 전략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가 있다. 51레벨 이상의 플레이어가 모두 하나의 레벨 구간에 배치된다. 퀘스트 보상과 평판을 통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얼라이언스 측 전쟁노래 협곡 입구는 잿빛 골짜기 숲속에 있는 은빛날개 숲이며 호드 측 입구는 북부 불모의 땅에 있는 몰샨 주둔지 근처다. 알터랙 계곡 입구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모두 북쪽 힐스브래드 구릉지를 이용하면 된다. 전장은 서버가 통합된다. 같은 지역에 있는 모든 서버의 아군과 적군이 만난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정령의 침공 콘텐츠가 추가되며 열쇠만 담을 수 있는 가방 등 편의사항 개선도 포함된다. 유저들은 그동안 기대했던 전장 추가를 반기는 한편 과거 느꼈던 재미를 다시 느낄 수 있을지 우려하는 반응도 있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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