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콘솔에서 레이싱 ‘씽씽’…진일보한 차량 주행 묘사

넥슨(대표 이정헌)은 6일 새 멀티 플랫폼 프로젝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첫 비공개 테스트(CBT)를 시작했다. 이 작품은 유명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의 판권(IP)을 활용한 캐주얼 레이싱 게임이다.

콘솔과 온라인 글로벌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이 작품은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HDR 기술을 탑재했다. 이로 인해 원작보다 더 부드럽고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 묘사를 보였다. 여기에 레이싱의 핵심 차량 질주 부문 역시 크게 살린 모습이다.

이번 CBT 버전에서는 아이템전과 스피드전 2개 모드를 제공한다. 2개 모드 전부 원작에 있던 콘텐츠로 쉽게 규칙 등을 이해할 수 있다. 이 중 스피드전의 경우 드리프트를 활용해 오로지 속도와 주행기술로만 대결을 펼치는 모드다. 드리프트 키를 누르는 타이밍에 따라 생동감 있는 주행의 재미를 느끼는 한편 부스터 게이지를 채워 속도감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다른 모드인 아이템전에서는 물폭탄, 자석, 먹구름, 지뢰 등을 활용한 역동적인 주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단순히 주행식력뿐만 아니라 자신과 적의 아이템 활용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 각 아이템 활용에 따라 순식간에 순위가 바뀌어 긴장금을 자극한다. 각 아이템은 트랙 위 박스를 터치해 획득할 수 있다.

커스텀 매치에서는 실력과 상관 없이 다른 유저와 친선 경기를 갖는 것이 가능하다. 한 게임 유저가 커스텀 매치로 방을 만들고 나머지 유저가 입장해 함께 경기를 치르는 방식이다. 매번 간단한 방식으로 글로벌 유저 혹은 지인들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이 작품에선 주행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차량과 캐릭터를 꾸미는 커스텀 재미 역시 느낄 수 있다. 후면 범퍼, 휠, 부스터 등 각 파츠를 조합해 자신만의 차량을 만들 수 있는 것.

이 같은 유저만의 차량은 외형뿐만 아니라 성능에서도 차이점을 보인다. 가령 스피드형 카드 바디는 주행 밸런스, 가속도, 안정성 등에 이점을 가지고 있고 아이템형 카드 바디는 공격과 방어에 특화됐다. 이에 따라 유저는 자신에게 적합한 차량을 맞추는데 보다 집중하게 된다.

여기에 캐릭터의 경우 다양한 스킨으로 개성을 부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승리 모션 등 세세한 부문 모두 설정할 수 있다. 이렇게 설정한 커스텀 요소는 간단한 프리셋 등록을 통해 매번 쉽게 불러올 수 있다.

이번 CBT 버전에는 빌리지, 아이스, 포레스트, 공동묘지 콘셉트의 트랙 9개를 즐길 수 있다. 초보보다 고수까지 실력에 맞게 맵을 즐길 수 있고 각 지역마다 특징을 갖춰 플레이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 회사는 CBT 중 작품에 접속한 모든 유저에게 한정판 번호와 아이템을 지급한다. 또 미션을 달성한 유저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 등도 제공한다. CBT는 9일까지 열린다.

넥슨 박훈 디렉터는 “이번 첫 테스트로 레이싱의 기본인 주행감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며 “전 세계 많은 유저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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