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30일 '관직' 시스템 도입...하반기 업데이트 계획까지 발표

넥슨이 내년 한해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에 대한 끊임없는 콘텐츠 개편 및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5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모바일게임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의 유저 초청 행사 ‘군주의 밤 2019’를 갖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회사는 이날 행사에서 내년 업데이트 계획을 비롯, 향후 개발 방향을 발표했다. 관직 시스템, 사신 ‘현무’, ‘연합대전’ 등 새 콘텐츠 추가에 대한 계획을 첫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이효진 디렉터는 “이미 너무 많은 요소가 도입되며 작품의 밀도가 굉장히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기존 콘텐츠 전반에 대한 재정비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쟁전·섬멸전 전장(맵) 개편 및 새 모드 추가를 비롯, 몽매의 시련 개선 작업, 천리행 시스템 개편 등을 예고했다. 또 스토리모드 ‘연의’의 새로운 콘텐츠로 사마의전, 방통전, 관색전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알렸다.

이 같은 내년 업데이트 계획의 첫 순서로 내년 1월 30일 99레벨 이후의 새 성장 시스템 ‘관직 – 출사의 길& 장군의 길이 추가될 예정이다. 관직은 기존 허가서 및 새 아이템 등을 투자해 포인트를 달성, 효과·책략을 습득하는 ‘출사의 길(절대관직)’과 유저 간 경쟁을 통해 시즌제로 운영되는 ‘장군의 길(상대관직)’ 등으로 구분된다.

이 회사는 또 연합 개선 사항 적용 및 연합 전투 맵 도입을 비롯, 제갈량·위연·황월영 등의 북벌 테마 리밸런싱을 이어간다.

이효진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디렉터.

이후 3월에는 기존 ‘주 단위 리셋’ 시스템을 제거하고 입장 티켓을 사용, 원하는 난이도에 지속 도전하는 파밍 형태로의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리밸런싱 작업도 병행하며 손견·공손찬·유표·마등·동탁 등 군웅할거 테마에 대한 변화를 꾀한다.

4월께는 ‘몽매의 시련’에 대한 전투 난도를 다듬고 삼국지 역사 흐름을 살리는 방향으로 스토리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몽매의 시련 전투 보스 고유 외형(스킨) 보상을 추가하는 한편 새 7등급 보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6월~7월께는 사신전 ‘현무’와 ‘현무 보패’를 도입한다. 섬멸전, 경쟁전 규칙을 개선하고 새 전장(맵)을 추가하는 한편 격전지 활성화를 위한 전투 개선 등 PvP 콘텐츠의 활성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그 이후 내년 하반기의 계획으로는 새 연합 전투 ‘연합대전’을 선보이고 경쟁전의 새 전투 모드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전반적인 개선 작업과 함께 4주년 이벤트를 선보이며 공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전 신청을 통해 초청된 200여명의 유저가 참석한 가운데 허준과 레나가 진행을 맡아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경쟁전’ 상위 랭커들이 펼치는 토너먼트 대결 및 현장에서의 희망자들이 참여하는 ‘무장전’ 타임어택 등 오프라인에서의 게임 대회가 처음으로 열리며 흥행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경쟁전’의 경우 4강 단판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준결승 ‘섬멸전, 초원의 전투’를 거쳐 결승전에서는 6개 전장 중 무작위로 선정된 ‘섬멸전, 사막의 전투’를 통해 대결이 펼쳐졌다.

경기는 친선전 초대 기능을 활용한 관전(옵저버) 화면으로 중계가 이뤄졌다. 또 출진 부대 중 일부 장수를 금지하거나 선택하는 ‘밴픽’과 유닛별 행동 순서를 지정하는 등의 수싸움이 경기의 몰입감을 더하며 현장 열기가 고조됐다.

이후 현장에서의 유저 세 명이 참가, 12차전으로 구성된 관문을 하나씩 격파해 나가는 방식의 ‘무장전’ 토너먼트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한시간 30분의 타임 어택으로 진행됐으며 격파 단계에 비례해 모든 유저에게 보상을 제공키로 해 현장에서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넥슨은 이날 행사에서 연의 및 연합 등 게임 내 각 콘텐츠 우수 유저를 선정해 시상했다. 이 외에도 퀴즈 및 럭키 드로우 등 부대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은 2016년 10월 출시돼 3년 넘게 서비스 중이다. 전략, 전술을 펼치며 천하를 통일하는 ‘전략편’과 다양한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는 ‘연의편’ 외에도 연합전, 경쟁전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호평을 받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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