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평일 연휴 부재로 한산

지난 11월 전국 PC방당 일평균 사용률은 전년동기 대비 1.48% 포인트(p) 감소한 22.06%를 기록했다. 새로운 신작이나 평일 연휴가 없어 PC방 이용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2일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전국 PC방당 일평균 사용률은 22.06%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48%p, 전달 대비 0.78%p 줄어든 것이다.

일자별로는 17일이 29.69%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 뒤를 이어서는 2일(28.94%), 3일(28.88%)에도 비교적 인원이 몰렸다. 이 외 14일 이후 전반적인 사용량이 다소 늘었는데 수험을 마친 고3 학생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장 전국 pc방 한산했던 날은 17.97%를 기록한 12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25.6%)이 가장 높았으며 대전(25.29%), 제주(23.83%)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가장 한산한 지역은 강원으로 지난달 평균 PC방 사용률은 17.79% 였다. 지난달 전국 PC방에선 특별한 신작 등이 부각되지 못했고 평일 연휴의 부재로 이용객들의 방문이 줄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12월에는 다수의 인원이 PC방을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겨울방학 시즌을 맞은 학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각 업체들 역시 해당 시즌을 노리고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업계에서는 모바일 대작 ‘V4’와 ‘리니지2M’ PC버전 등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하고 있다. 현재 게임시장의 트렌드는 모바일 중심으로 온라인 신작 출시가 적은 편이다. 그러나 모바일 게임의 PC 버전 출시가 잦아질 경우 해당 작품들이 온라인 신작 역할을 하며 PC방 방문객이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 지난달 전국 PC방 하드웨어 부품 중 CPU로는 인텔(R) 코어(TM) i5-6600 CPU 23.44%로 가장 널리 사용됐다. VGA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1060(35.84%), 램 8174MB(8.33%)가 대중적으로 활용됐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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