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명 총 36명 출전...김영만 "올림픽에도 e스포츠 종목 채택 위해 노력할 것"

개회사를 맡은 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

한빛소프트의 온라인 리듬댄스 게임 ‘오디션’ e스포츠 국제 대회가 30일 오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됐다.

경기에 앞서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은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종목으로 선정된 것에 이어 올림픽에서도 e스포츠 종목이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는 "한국에서 오디션을 통해 결혼한 커플도 있다"며 "오디션이 사계절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만 한국e스포츠 회장도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경기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며 개인전은 6명씩 6개 조로 나뉘어 상위 2명이 진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총 12명이 진출하면 이후 부전승으로 올라온 두 선수가 더해져 총 14명이 다시 조 추첨을 한다. 3개 조로 나뉘며 여기서 다시 상위 2명이 진출해 최종 6명의 선수가 결승을 치른다. 

순위는 획득 점수로 결정된다. 36강에선 모든 같은 국가의 선수는 모두 다른 조에 속하며 이후 본선이라고 볼 수 있는 14명의 선수 간 조 추첨은 국가와 상관없이 이뤄진다. 이때 조는 5명 2개 조, 4명 1개 조로 나뉜다. 

모든 경기가 점수제로 진행되는 만큼 첫 경기의 순위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경기가 2판으로 순위 결정이 이뤄져 첫 경기 점수에 따라 선수들의 입장 차이가 커지기 때문이다. 또 14명의 선수 조 추첨에서는 4명의 조에 속하면 상위 2명이 진출하는 규정에 따라 결승전 진출이 유리하다. 다만 상대적으로 상위 점수 유저끼리 모인다면 일명 ‘죽음이 조’가 될 가능성도 있다. 

개인전이 종료된 후 휴식 시간을 가지고 팀전이 시작된다. 팀전은 국가별 선수들이 팀을 맺어 경기를 치르며 점수 합산으로 순위를 가른다. 6번의 경기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모든 경기가 종료되면 시상식이 실시된다. 개인전과 단체전 별로 시상식이 진행되고 ‘제3회 오디션 글로벌 토너먼트’ 대회가 끝난다. 

한국 대표팀은 루비우(이아름), 멘사(유혜성), 파블루스(안도민), 우크(김종욱), 키(조덕희), 슈퍼(최인학) 선수가 경기를 펼친다. 한국 선수를 포함한 모든 선수는 29일 경기장에 도착해 현장 리허설 및 시범 경기를 시행했다. 30일 본격적인 개최 전까지 선수들은 연습 경기를 통해 대회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하이=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