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 없는 안정적 환경 제공...PC와 크로스 플레이 '호평'

기대작 ‘리니지2M’이 론칭 첫날 기대와 우려 속에서 안정적인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또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함에 따라 흥행세 역시 가파르게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27일 0시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했다. PC를 통한 차세대 게이밍 플랫폼 ‘퍼플’도 함께 서비스에 돌입했다.

이 작품은 사전예약 신청자가 738만명을 넘어서는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함에 따라 론칭 초반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도 제기돼 왔다. 그러나 서버가 열린 직후 다소의 지연 현상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유저들이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했다는 것.

일부 인기 서버에서는 대기열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실제 플레이 결과, 론칭 직후 문제없이 3시간 이상 접속이 유지되기도 했다. 앞서 대작 포지셔닝 작품들이 첫날 오류 발생 등으로 지적을 받은 것과 비교가 되기도 한다는 것.

이 회사는 사전예약 단계에서의 120개 서버뿐만 아니라 론칭 직전 10개의 서버를 추가하기도 했다. 이 같은 직전까지의 대비가 순조로운 출발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은 갤럭시S8, 아이폰8플러스 등을 최소 사양으로 제시하며 비교적 고사양의 게임을 지향하고 있다. 권장 사양은 갤럭시노트10, 아이폰11 등으로 최신기기가 요구되고 있다.

또 이 같은 고사양에 비례하는 방대한 세계와 세밀한 액션 연출 등이 구현됐다. 특히 출시 첫날 유저 밀집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 안정적인 플레이 환경이 제공되는 것에서 이 회사가 내세운 기술력을 방증한다는 평이다.

PC에서의 플레이 역시 유저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모바일게임이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MMORPG 하드코어 유저들을 비롯, PC에서의 앱플레이어 시장도 확대돼왔다는 것.

‘리니지2M’과 함께 출시된 게이밍 플랫폼 ‘퍼플’은 이 같은 흐름에 적극 대응하는 것은 물론 PC에서의 성능을 십분 발휘해 보다 향상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퍼플’에서의 키보드와 마우스 조작감 등을 비롯, 해상도 및 그래픽 등이 기존 PC온라인게임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초반 플레이를 두고 인터페이스 및 퀘스트 진행 방식에서 ‘리니지M’과 유사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이번 ‘리니지2M’에서는 3D 그래픽으로 연출이 강화된 것은 물론 이전 ‘리니지M’의 묵직함과 차별화된 빠른 호흡으로 속도감이 극대화됐다는 평이다.

이 회사는 레벨 성장을 통한 캐릭터 전직 외에도 클래스 뽑기를 통한 수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리니지M’에서의 ‘변신’ 카드에서 한층 강화된 형태로 다양한 플레이 패턴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

‘리니지2M’은 론칭 시점 주요 포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비롯해 관련 검색어가 순위권에 잇따라 오르기도 했다. 이 가운데 이미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시장에서의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다만,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는 성과가 반영돼 노출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추이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특히 앞서 2년 이상 1위를 유지해 온 ‘리니지M’을 뛰어넘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의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그랜드 오픈과 양대 마켓 인기 1위 달성을 기념해 ‘10만 아데나’와 ‘아가시온 획득권’ 5개를 모든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또 출석 이벤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 혜택이 지급되고 있다. 출석 이벤트에선 ‘정령탄’, ‘방어구 강화 주문서’ 등 게임 아이템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내달 11일까지 3차 전직을 완료할 경우 ‘생명의 돌’ 아이템 10개를 받을 수 있다. 내달 18일까지 게임 내 푸시 보상으로 ‘성장의 물약 10%’, ‘상급 클래스 획득권’, ‘상급 아가시온 획득권’ 등 다양한 아이템도 획득 가능하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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